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0일 베트남을 방문한다고 백악관이 28일 밝혔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내...
올해 4월15일 베트남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응우옌 푸 쫑 베트남공산당 총서기를 만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0일 베트남을 방문한다고 백악관이 28일 밝혔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내어 바이든 대통령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응우옌 푸 쫑 베트남공산당 총서기와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잔피에어 대변인은 두 정상이 베트남 경제 발전을 위한 기술 협력, 인적 교류 확대, “지역의 평화, 번영, 안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7~10일에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를 방문한 뒤 베트남으로 향한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 계획을 거듭 밝히면서 큰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이달 8일 뉴멕시코주에서 개최한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서 “베트남이 우리와의 관계를 변화시키고 동반자가 되기를 원하기 때문에 곧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폴리티코는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베트남을 방문해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베트남은 올해 ‘포괄적 동반자’ 관계 설정 10돌을 맞았다. 바이든 행정부가 베트남과의 관계를 강조하는 것은 중국 견제 강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영유권 다툼을 벌이는 남중국해 문제에서 동남아 국가들을 편들며 이들을 반중 대열에 세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미국은 그런 차원에서 중국과 국경을 맞댄 데다 1979년에 중국과 전쟁을 치른 베트남에 공을 들이고 있다. 베트남도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을 통해 미·중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면서 반도체와 인공지능 분야에 관해 미국과 협력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은 동북아시아의 한국·일본과 동남아 국가들을 연계시켜 중국을 압박하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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