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호영 후보자 저급한 여성 인식 경악, 윤 당선인 지명 철회해야”newsvop
국회 보건복지위 여당 간사인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들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4.13. ⓒ뉴시스민주당 복지위원 일동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자는 보건복지 총책임자로서의 전문성이 없을 뿐 아니라, 비뚤어진 여성관으로 정부에서 일할 기본적 소양이 갖춰지지 않은 인물”이라며 “윤 당선인은 지금이라도 정 후보자 지명을 재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들은 “‘결혼과 출산은 애국이고, 암 치료 특효약’, ‘여자 환자 진료 3m 청진기로’, ‘여성 포샵 심해 도저히 기억할 수 없어’, 이 모든 내용은 저출생 문제를 다뤄야 하는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게서 나온 말들”이라며 “여성에 대한 비아냥을 넘어서 여성을 출산의 도구쯤으로 여기는 인식에 아연실색할 지경이다.
이어 “여성을 폄훼하고 비아냥대는 발언이 논란이 되자 정 후보자는 진심 어린 사과 대신 ‘쉽고 재미있게 풀어서 설명한 글’이라고 답했다”며 “여성의 출산과 성희롱 문제를 심심풀이 땅콩으로나 여기는 후보자의 인식에 놀라울 따름”이라고 질타했다.여성위는 “복지부는 어느 정부 부처보다 더 확고한 인권의식이 요구되는 조직”이라며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여성을 출산의 도구라는 인식 대신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 경력단절이라는 성차별적 구조를 이해하고 약자와 피해자의 관점에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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