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분야의 전문성은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관련 경험이 풍부한 실무진의 의견을 경청하고 배우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첫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정호영 경북대 의대 교수가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소재 국민연금공단 빌딩으로 출근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은지 기자
윤석열 정부의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내정된 정호영 후보자가 향후 코로나19 방역정책의 방향성에 대해"최악의 경우를 항상 염두에 두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내주 사회적 거리두기의 전면 해제와 함께 '포스트 오미크론' 체제 이행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새 변이의 출현 등 위험 변수들을 고려하면서 일상회복을 신중하게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소재 국민연금공단 빌딩에 차려진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한 정 후보자는 취재진과 만나"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서 우리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이 계속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이런 엄중한 시기에 소중한 생명을 지켜야 하는 막중한 위치에 내정되어 굉장히 마음이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정책이란 것은 항상 최악의 경우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고 전제하며"이러한 상황들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고려해서 그 어느 중간쯤에서 만나게 되지 않겠나, 조심스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 928명 발생한 11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PCR검사를 받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명 밑으로 내려온 건 지난 2월 22일 이후 48일 만이다. 황진환 기자 과거 언론에 기고한 칼럼이 논란이 된데 대해선 고개를 숙였다. 정 후보자는 경북대병원 외과 교수로 재직하던 지난 2012년 10월, 대구·경북 지역 일간지인 매일신문에 실린 '애국의 길'이라는 칼럼에서"요즘 와서 보면 지금만큼 애국하기 쉬운 시절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소위 '때'를 만난 것인데 바로 '결혼'과 '출산'이 그 방법"이라고 말했다.아이를 셋 이상 출산하면 '위인'으로 대접받아야 한다는 등 결혼·출산을 애국과 직결시키고 저출산 현상의 원인을 비혼 여성들에게 돌리는 듯한 인식에"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이 일었다.해당 매체에 기고한 '3m 청진기'라는 칼럼도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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