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이 과거 쓴 글에서 “암 치료의 특효약은 결혼”이라며 결혼과 출산을 ‘애국’이라고 부르고 최근의 비혼과 출산저조 현상을 여성 탓으로 돌리는 것으로 보여질 만한 표현들을 썼던 사실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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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내정자는 “지금의 인구를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결혼 적령기의 남녀가 모두 서로 결혼해서 한 쌍 당 적어도 2.1명은 낳아야한다”며 “그러나 지금 추세라면 지구상의 몇몇 국가가 종래에는 인구가 줄어 나라를 유지하기 힘든 상황을 맞게 될 지도 모른다. 그런 가운데 한국의 출산율은 이미 세계 꼴찌이고 줄어드는 속도는 세계 1위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 내정자는 출산율이 저조한 원인을 여성들에게서 찾는 듯한 표현을 썼다. 정 내정자는 “20대 여성 10명 중 겨우 1명이 결혼을 했다는 통계가 과연 맞는지 살펴보면 된다”며 “거기에다 우울한 이야기가 또 있다. 50세까지 한 번도 결혼하지 않은 여성의 비율, 즉 ‘생애 독신율’이란 것이 곧 15%가 될 것이고 가까운 장래에 20%로 올라갈 전망이라고 한다”고 했다.
정 내정자는 “지난달에는 미국 메릴랜드대 연구팀이 폐암 환자의 경우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독신인 사람보다 훨씬 오래 산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암 치료의 특효약은 결혼이라는 말이다”라며 “그런데 꼭 그런 엄청난 경우가 아니더라도 심리학적으로 ‘해 본 것에 대한 후회’가 ‘못 해 본 것에 대한 후회’보다는 훨씬 낫다고 하지 않은가? 이제 온 국민이 중매쟁이로 나서야 할 때다. 그것이 바로 애국이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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