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타기 우려하는 野···“개헌특위 수용 안해”

첫 與野 회의 열었으나 ‘빈손’ 유력 野 진성준 “추가경정예산이 제1 의제 포크레인으로 경제 불확실성 퍼내야“

포크레인으로 경제 불확실성 퍼내야“ 12·3 비상계엄 이후로 여야가 국정 공백을 메우고자 머리를 맞댔다. 다만 실무회의에서도 이견이 큰 상황이라 국정협의회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의제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들은 “실무협의에선 바로 결론을 도출할 상황이 아니다”며 “양당 대표에게 보고해서 방향을 정해서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추경 편성을 강하게 요구했다. 추경이 편성되면 이재명 대표의 지역화폐 예산이 대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진 정책위의장은 정책조정회의에서 “내수를 살리기 위한 재정 확대 조치가 어느 때보다 시급하고 절실하다”며 추경을 요청했다. 정부·여당이 강조해왔던 건전 재정도 비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추경이 재정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건전 재정 타령을 들고 나왔다”며 “불법 계엄으로 나라 경제를 망쳐놓고도 또다시 무능과 무책임의 연속”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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