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자동조정장치는 ‘삭감장치’...졸속개혁 중단하라”

연금행동 “민주당, 자동조정장치 수용 충격적...선 그었어야”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이 25일 오후 국회 앞에서 '거대 양당 연금개혁 졸속합의 시도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참여연대, 양대 노총 등 노동·사회·시민단체로 구성된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은 25일 오후 국회 앞에서 '거대 양당 연금개혁 졸속합의 시도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제대로 된 논의 절차도 거치지 않은, 우리 현실과도 맞지 않는 '자동삭감장치'를 더는 언급하지 말라"고 밝혔다.

그런데 여야정 국정협의회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소득대체율을 44%로 인상하는 것을 정부·여당이 받아들이는 대신, '발동 시 국회 승인'을 조건으로 한 자동조정장치를 수용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이날 연금행동은"추운 날씨도 마다하지 않고 광장에서 민주주의를, 우리 사회를 지켜낸 대가가 이것인가"라고 반문하면서"거대 양당의 동상이몽 속에 벌어진 연금개혁 졸속합의 시도는 이들이 진정 민주주의를 존중하는지, 국민의 존엄한 노후를 위하는지 의심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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