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같은 명승부, 고교 아이스하키에서 쓰였다 전국동계체육대회 경기고등학교 경복고등학교 아이스하키 박장식 기자
만화 시나리오같은 명승부가 전국동계체육대회 아이스하키 결승전에서 쓰여졌다.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넣은 극적인 동점골이 연장전, 슛오프까지 이어졌다. 극적인 드라마를 써낸 주인공은 경기고등학교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첫 득점 이후 교착상태가 이어졌다. 13분 경에는 경기고의 이무영 선수가 반격의 슈팅에 나섰지만 막히고 말았다. 선수들 역시 1피리어드의 탐색전이 끝나자 2피리어드부터 본격적으로 파상공세에 나섰다. 점수가 열세였던 경기고 선수들이 특히 전진 공격에 나섰다. 3피리어드까지 이런 교착상태는 이어졌다. 추가 득점을 위해, 그리고 균형을 맞추기 위해 마음이 급해진 선수들이 거친 플레이를 펼치다 바디체크로 인해 서로 긴장되는 순간이 펼쳐지기도 했다. 곧바로 심판이 개입해 경기를 속개했지만, 양 팀에서 한 번에 최대 두 명의 선수가 패널티 아웃을 받는 등 여파도 이어졌다. 큰사진보기 ▲ 전국동계체육대회 아이스하키 고교부 결승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경기고등학교 최원형 선수가 동료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 박장식3피리어드도 5분을 남겨둔 상황, 경기고 측의 진영에서 페이스 오프가 벌어졌다. 퍽을 얻어낸 것은 경기고등학교의 최원형 선수였다. 최원형은 센터라인을 넘어 데굴데굴 굴러가는 퍽을 잡아 바로 상대 골문으로 돌진했다. 골리와의 1대 1 상황 쳐낸 퍽은 곧바로 골로 연결되었다. 극적인 동점골이었다.
하지만 5분동안 이어진 연장전에서도 승부는 나지 않았다. 결국 승부를 가릴 방법은 슛오프, '승부치기'였다. 슛오프에서도 팽팽한 분위기는 이어졌다. 첫 주자로 나선 경복고의 허민준, 경기고의 이무영 선수가 각각 슛을 실패하며 슛오프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65분을 넘어 슛오프까지 골대를 지켰던 경기고등학교 서경민 골리는 이날 우승의 '일등공신'이기도 했다. 서경민 선수는"졸업 직전 마지막 대회였는데 친구들과 함께 우승하고 끝낼 수 있어서 좋았다. 김유진 코치님, 김한성 감독님께서 도와주신 덕분이다. 감사하다"며 고교 무대 마지막 우승의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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