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의무휴업 폐지, 그냥 '못 쉬는' 문제가 아닙니다 마트노조 의무휴업 일요일 문학공모전 이태옥 기자
주말이 다가오면 항상 아이들이 꺼내던 말입니다. 다 컸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은 아직 엄마가 필요한가 봅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도 형편은 녹록지 않았던 터라 목욕탕이며 횟집, 식당 등 안 해본 일들이 없습니다. 성장기의 아이들인데 부족하지 않게 키우기 위해 여러 곳을 전전했습니다.
지금은 아이를 키우는 50대가 되어버렸지만 저에게도 부모의 사랑을 필요로 하던 어린 시절이 있었습니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신 탓에, 저는 50대인 지금도 부모님의 사랑이 고픕니다. 얼굴도 가물가물하고, 목소리도 희미한 그분들이 왜 이렇게 그리운지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세월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가끔은 꿈에라도 좋으니 나타나서 함께 시간을 보내보자고 빌었습니다. 새끼손가락 걸기를 넘어선 약속과 이 시간들이 인생의 소중한 한 페이지로 남을 수 있었으면 했는데... 부모의 사랑에 대한 저의 결핍이 아이들에게는 이어지지 않길 바랍니다. 저와의 시간이 오래도록 기억되었으면 합니다.논의되고 있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가 저희 가족에게만 비극은 아니더군요. 전통시장을 비롯한 소상공인 분들에게는 경제적인 타격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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