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 없이 당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정어리를 수산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는 등 지자체들도 사전 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해 떼죽음 어려움 겪고도 급증 원인 못 찾아 지난해 10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3·15해양누리공원 앞바다를 가득 메운 죽은 정어리를 창원시가 어민들을 동원해 수거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정어리떼의 동남해안 습격이 임박한 가운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빨리, 더 많이 몰려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대책 없이 당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정어리를 수산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는 등 지자체들도 사전 대비에 나서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5일 “연속어란채집기·과학어군탐지기 등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지난 3월부터 정어리 자원의 변동을 집중조사한 결과 올해도 정어리떼가 국내 연안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이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정치망으로 수산자원 동향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2021년에는 정어리가 전혀 잡히지 않았다.
일단 6월에 잡히는 길이 17㎝ 이하 작은 정어리는 쪄서 말린 뒤 마른멸치처럼 국물용 건어물로 만들기로 했다. 7월 이후 잡히는 큰 정어리는 냉동해서 양식장 사료로 공급하고, 길이 30㎝ 이상 완전히 자란 정어리는 통조림으로 만들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도 ‘어업 규제완화 시범사업’으로 멸치권현망수협 소속 경남 7개, 전남 3개 선단에 정어리 혼획을 허용했다. 지난해까지는 멸치잡이 어선이 멸치를 잡는 과정에서 정어리 등 다른 어종까지 잡으면 불법이었지만, 올해는 다른 물고기도 함께 잡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수산업계는 멸치 금어기가 끝나는 7월1일부터 멸치어선이 출어하면 해안까지 몰려와서 죽는 정어리 양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안용석 경남도 수산자원과 담당자는 “경남의 정어리 어획량이 2021년에는 전혀 없었는데, 지난해에는 9200t이었고, 올해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는 정어리를 수산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냉동창고 확보 등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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