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도, 졸리도 반했다…파리 좁은 골목 자리한 이 편집숍 [비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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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도, 졸리도 반했다…파리 좁은 골목 자리한 이 편집숍 [비크닉]
메르시아서 게르비메르시 2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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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브랜드’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리는 요즘, 파리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메르시’는 그 모범 사례가 아닐까 합니다. ‘지역만의 고유한 정체성과 이야기를 담아 사람들을 끌어들인다’는 로컬 브랜드의 이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죠. 대신 아침에 머무르는 부엌에서 우리는 어떤 행복을, 어떤 아름다운 아이템을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게 우리의 몫이죠'.

잘 만들어진 브랜드는 특유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어요. 흔히 브랜드 정체성, 페르소나, 철학이라고 말하는 것들이죠. 그렇다면 이런 브랜드의 세계를 창조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이들은 어떻게 이토록 매혹적인 세계를 만들고, 설득할 수 있을까요. 비크닉 이 브랜드라는 최고의 상품을 만들어내는 무대 뒤편의 기획자들을 만납니다. 브랜드의 핵심 관계자가 전하는 ‘오피셜 스토리’에서 반짝이는 영감을 발견하시길 바랍니다.‘ 로컬 브랜드 ’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리는 요즘, 파리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 메르시 ’는 그 모범 사례가 아닐까 합니다. ‘지역만의 고유한 정체성과 이야기를 담아 사람들을 끌어들인다’는 로컬 브랜드 의 이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죠. 2009년 오래된 건축 유산과 갤러리로 이름난 마레 지구에 자리 잡은 이후, 메르시 는 파리지앵 특유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며 지역과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등공신이 되었습니다.

도심 좁은 골목에 2호점 오픈…유니섹스 패션 선보여 ‘Merci #2’는 그 자체가 ‘메르시다운’ 공간입니다. 너무나 잘 알려진 루브르 박물관 인근에 있지만, 차가 들어가기 힘든 골목이라 굳이 찾지 않는다면 지나치기 쉬운 위치입니다. 내부 역시 10년 넘게 비어있었다던 우체국의 ‘원형’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어느 파리지앵의 집같은 공간으로 탈바꿈되었고요. 아서 대표는 “운명같이 만난 공간”이라며 “보물을 발견한 것 같았다”고 이곳을 소개했어요.“메르시는 단순한 상점이 아니라, 삶의 일부 같은 공간이 되길 원해요. 그래서 채광이 중요한데 이곳 통창이 집같은 아늑함을 주겠다 싶었어요. 게다가 낮은 천장 위로 숨겨진 공간이 있다는 걸 알았을 때 ‘이곳에서 뭔가 벌어지겠구나’ 직감했죠.”“메르시가 언젠가 다른 국가나 도시로 진출하기 전, 파리에서 한 번 더 열고 싶었어요. 아직 작은 브랜드니까 어떤 확신이 필요해서죠. 여기라면 파리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했어요.

마케팅 사절…제니도, 졸리도 우리에겐 똑같은 고객일뿐 아서 대표가 메르시를 운영한 건 2013년부터였어요. 패션 브랜드 ‘제랄드다렐’을 만든 그의 부모가 2009년 지인에게 인수한 사업을 아들에게 맡긴 겁니다. 스물 일곱에 처음 비즈니스를 시작했지만 부모님의 경영 방침은 그에게 그대로 이어졌다고 해요. ‘얼마를 남겨야 한다는 관점으로 사업하지 않는다’라는 것입니다. 그가 어릴 적 에피소드를 들려줬어요. 어느 날, 어머니가 200유로가 넘는 셔츠를 가져오더니 옷감에 얼마를 들였을지 물어보셨대요. 한참 생각하던 그에게 5유로로 안 된다는 걸 알려주면서 가격에 맞지 않는 품질은 신뢰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하셨답니다. 그가 ‘진정성’을 메르시의 근간으로 꼽는 이유이겠죠.“홍보나 매출을 위해 고객의 등급을 나누지 않아요. 안젤리나 졸리나 블랙핑크 리사가 메르시에 왔을 때도 딱히 더 해준 건 없었어요. 그저 다른 고객과 섞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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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시 아서 게르비 메르시 2호점 파리 편집숍 마레 에르혼 협업 비크닉 비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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