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빙켈만 회장 회동 모터스포츠 등 협력 논의
6일 한국앤컴퍼니그룹에 따르면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능동 파이팩토리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신차 ‘테메라리오’ 출시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를 마친 후 조 회장은 슈테판 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과 따로 만남을 갖고 한국앤컴퍼니그룹과 람보르기니의 협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조 회장이 끊임없는 연구개발 투자, 원천기술 개발, 해외시장 개척, ‘한국’의 글로벌 브랜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빙켈만 회장이 초청해 만남이 성사됐다”며 “람보르기니와 협력 확대로 글로벌 하이테크 그룹으로 도약하는 데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2023년부터 람보르기니의 레이싱 대회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에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를 독점 공급 중이다. 한국타이어는 대회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슈퍼카 등에 장착하는 초고성능 타이어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빙켈만 회장이 OE 타이어 등 차량 개발 전반에 관심이 매우 크기 때문에 두 사람이 자연스럽게 타이어 개발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타이어는 슈퍼카 기업들과 협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고 있다. 포르쉐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카이엔,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스포츠세단 파나메라에 장착되는 타이어를 공급 중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AMG GT, 아우디 고성능 브랜드 RS 라인과 BMW의 프리미엄 브랜드 M 라인업에도 한국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
빙켈만 회장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3번째로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한국에서 487대가 팔렸다. 벤틀리, 롤스로이스, 페라리 판매량을 압도하는 건 물론 본국인 이탈리아보다 많은 판매량이다. 빙켈만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람보르기니의 전동화 전략을 소개하고 국내외 미디어와도 소통한다. 이날 국내에 첫선을 보인 테메라리오는 우라칸 후속으로, 레부엘토에 이은 람보르기니의 2번째 PHEV 슈퍼 스포츠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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