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대만전 막판 점검 “중간 투수들 볼끝·제구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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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을 이끄는 류중일 감독이 국내 마지막 훈련을 마친 뒤 불펜 투수들의 구위를 칭찬했다. 류 감독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야구 대표팀과 국군 체육부대 상무 피닉스 간 연습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나 “오늘 경기에서 중간 투수들 (구위가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 야구 대표팀과 상무 야구단의 연습 경기에서 포수 김형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류 감독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야구 대표팀과 국군 체육부대 상무 피닉스 간 연습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나 “오늘 경기에서 중간 투수들 좋았다고 본다. 앞서 쿠바 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는 선발 말고 뒤에 등판한 친구들이 조금 밍밍한 공을 던졌는데 오늘 중간 투수들의 볼끝과 제구가 모두 좋아서 타자들이 잘 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는 국내에서 치른 마지막 연습 경기였기에 대표팀 투수 중 일부는 상무 소속으로 뛰었다. 대표팀 선발 고영표와 상무 선발 곽빈은 각각 3이닝씩을 던졌고, 나머지 투수들이 9회까지 각 1이닝을 책임졌다.대표팀에서는 임찬규→이영하→소형준→김서현→조병현→박영현이 차례로 등판해 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상무 역시 유영찬→곽도규→김택연→정해영→최지민→전상현이 순서로 대표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경기는 선발 고영표가 2실점, 곽빈이 1실점 해 대표팀이 1-2로 패했다.대표팀은 7일 KBO를 통해 최종 엔트리 28인을 발표한다. 현재 34명이 대표팀에 승선해 훈련 중이기에 투수 4명, 야수 1명, 포수 1명 등 총 6명이 빠져야 한다. 류 감독은 엔트리에서 제외할 투수 4명을 아직 선별하지 못했다. 그는 “투수 4명이 빠져야 하는데 지금도 고민이 된다”며 “일단 제구가 있고 직구 구위가 빨라야 한다.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는 능력도 갖춰야 한다.

조별리그 B조에 속한 대표팀은 오는 13일부터 나흘간 대만, 쿠바, 일본, 도미니카공화국과 맞붙는다.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8일에는 마지막으로 호주를 상대한다. 최소 4승을 챙겨 조 2위에 올라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슈퍼라운드에 출전할 수 있다. 프리미어12 초대 우승국인 한국은 3번째 대회에서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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