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이 출국 전 상무와 대결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첫 경기인 대만전에서 선발 등판이 유력한 투수들 또한 준수한 투구를 펼치며 출격 준비를 마쳤다. 야구 대표팀이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국군 체육부대 상무 피닉스와 연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이 출국 전 상무와 대결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첫 경기인 대만전에서 선발 등판이 유력한 투수들 또한 준수한 투구를 펼치며 출격 준비를 마쳤다.
야구 대표팀이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국군 체육부대 상무 피닉스와 연습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8일 대만 출국을 앞두고 국내에서 가진 마지막 연습이었기에 이날 경기는 대표팀 선수 중 일부가 상무에 포함됐다. 양 팀 선발 고영표와 곽빈은 각각 3이닝씩을 소화했다. 대표팀 선발 고영표는 3이닝 동안 2실점 5피안타를 기록했고, 상무 선발 곽빈은 3이닝 1실점 3피안타로 호투했다. 고영표와 곽빈 모두 오는 13일 대만전 선발이 유력하기에 이날 다른 투수들에 견줘 좀 더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고영표는 1회초 신민재와 나승엽에게 연달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김형준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고, 한동희를 상대로도 안타를 맞아 또다시 실점했다. 곽빈 역시 1회말 선두 타자 홍창기에게 안타를, 4번 타자 박동원에게 장타를 허용해 1점을 내줬다. 이후 두 선수 모두 3회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1-2로 대표팀이 한 점 차 뒤진 가운데, 양 팀은 매 이닝 투수를 교체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대표팀에서는 임찬규→이영하→소형준→김서현→조병현→박영현이 차례로 등판해 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조 2위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슈퍼라운드에 출전하기에 최소 4승을 챙겨야 조별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구자욱, 김영웅 등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은 아쉽지만, 대회가 코앞인 상황에서 남은 타선의 분발을 바랄 수밖에 없다.대만전 선발은 내부적으로 확정됐지만, 일본전과 도미니카전에 등판할 투수는 정해지지 않았다. 류중일 감독은 “쉬운 팀이 없다.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대만 이겨야 하고, 쿠바 이겨야 하고, 일본 이기면 좋다. 도미니카공화국도 이겨야 하고 호주도 이겨야 한다. 4승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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