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프에서 '역주행' 박상현 '1오버파? 우승 얼마든지 가능' | 연합뉴스

러프에서 '역주행' 박상현 '1오버파? 우승 얼마든지 가능'

지난 4월 40세 생일을 맞았지만 KPGA 코리안투어에서 경쟁력은 여전하다.이런 박상현의 올해 목표는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이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메이저급 대회로 꼽는 GS 칼텍스 매경오픈, 신한동해오픈, SK텔레콤 오픈을 한 번 이상 제패했지만,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코오롱 한국오픈을 이루지 못한 게 늘 마음에 걸렸다.긴 전장에 전략적 공략이 요기한 레이아웃과 대회 때마다 좁은 페어웨이와 깊은 러프, 단단하고 빠른 그린으로 무장한다.박상현은 22일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65회 코오롱 한국오픈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쳤다.페어웨이를 벗어나면 65㎜, 더 벗어나면 100㎜가 넘는 러프가 버틴 코스에서 티샷을 놓쳤더니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박상현은 돌아봤다.박상현의 저력은 6번 홀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그는"그린 쪽으로 쳤다가 충분한 거리를 내지 못하면 더 깊은 러프에 빠질 것 같았다"고 밝혔다.타수를 더 잃었다면 만회하기 힘들었을 위기를 막아낸 박상현은 8번, 9번 홀 연속 버디로 1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박상현은"이곳에서는 티샷과 그린에 볼을 올리는 아이언샷, 그리고 퍼트 등 3박자가 모두 맞아떨어져야 우승할 수 있다"면서"그래도 일단은 러프를 피해 티샷을 페어웨이에 떨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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