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시청·구청에 최소 6차례 사전경고... 그런데도 안내문자만 두번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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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상황에서 밀접한 공조를 했어야 할 관계기관은 서로 따로 놀았고, 다른 기관에서 '상황이 심각하다'는 소식을 수차례 전해 듣고도 늑장 대응으로 일관했습니다.

15일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의 직접 원인을 제공한 미호강 제방. 주변 토사로 쌓아 놓은 임시 제방이 허약해 보인다. 이곳이 집중호우에 무너지면서 많은 물이 인근 지하차도를 덮쳤다. 오송읍 주민 제공

17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15일 오전 미호강의 제방 붕괴 가능성을 가장 먼저 알아챈 기관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었다. 당일 행복청은 미호천교 확장 공사 현장에 나가 있던 감리단장으로부터 제방 붕괴 위기 상황을 보고받았다. 사고가 일어나기 2시간 20분쯤 전인 오전 6시 26분이었다. 그러나 연락을 받은 청주시청 관계 부서와 흥덕구청은 안전안내 문자만 2차례 발송했을 뿐 현장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았다. 특히 도로관리청인 충북도에 위기 상황을 전파하지 않았다. 청주시 관계자는 “행복청 등 외부 기관에서 홍수 위기 상황을 전달받아 매뉴얼대로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매뉴얼상 상급 기관에 보고할 이유는 없었다”며 “침수 사고가 발생한 지하차도는 도청 소관”이라고 덧붙였다.

위기상황 전파 여부를 놓고 행복청과 충북도가 서로 남 탓을 하는 볼썽사나운 모습도 이어졌다. 행복청은 당일 오전 6시대에 2차례 충북도 자연재난과에 홍수 위기 상황을 알렸다고 밝혔지만, 충북도는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홍명기 충북도 자연재난과장은 “행복청 통보를 보고받은 적이 없다"며"그 시간에는 괴산댐 월류 문제로 모든 직원이 비상 대기 중이었고, 행복청 연락을 받은 사람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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