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배달 음식을 거의 주문하지 않는 편입니다. 플라스틱 용기가 잔뜩 나오는 것도 마음이 불편하고, 최소 주문 금액이나 배달 비용도 부담되고요.
가끔 근처 식당에서 외식하거나 통을 들고 가서 떡볶이 따위를 포장해 오기는 하는데요, 나가는 것보다 가끔은 집에 있는 식재료로 후딱 뭔가를 만들어 먹는 게 더 간편하기도 하더라고요.
물론 저는 거의 모든 끼니를 집에서 해 먹는 터라 냉장고 안에 양파, 당근, 토마토, 버섯, 두부 같은 식재료가 늘 조금씩 있거든요. 방금도 된장 조금 풀고 양파, 감자, 썰어서 얼려둔 두부를 넣고 폭폭 끓이다가 애호박 넣어서 된장찌개를 끓였어요. 집에서 요리하지 않는 분들에겐 와닿지 않는 이야기일 수도 있겠는데요, 라면 끓이는 것만큼 금방 한 끼 밥상이 완성됩니다. 믿어주세요.그런데, 역시 이렇게 푹푹 찌는 여름날에는 가스레인지 불 앞에 2분만 서 있어도 땀이 주르륵 흐르더라고요. 아직 그렇게까지 덥지 않아서 에어컨을 켜지 않았는데, 아마 에어컨을 켜도 조리할 때는 소용이 없었을 거예요. '맛있게 먹기는 했는데 조금 더 더워지면 이렇게는 안 되겠다'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여름철 불 없이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저의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요리는 손이 많이 갈수록, 재료 손질과 조리 과정을 더할수록 맛있어집니다. 그렇지만 바쁘고 바쁜 현대사회에서 최소한의 노력으로 이 정도면 괜찮다 싶은 맛을 완성할 수 있다면 저는 충분하다고 생각해요.오이가 대표적인데요. 포를 뜨듯 얇게 썬 오이를 식빵 위에 올리고 소금, 후추, 마요네즈 올리면 완성. 방울토마토와 상추나 치커리 등 잎채소를 조금만 곁들여도 풍성해집니다. 종류별로 다양하게 먹으면 좋지만 매끼 집에서 해 먹지 않는 1인 가구라면 무르고 상하지 전에, 식재료를 소진하기 어렵습니다. 오이 한두 개, 방울토마토 한 팩과 잎채소 한 종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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