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천 계곡 따라 원 없이 암자 구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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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천 계곡 따라 원 없이 암자 구경합니다 도봉산 광륜사 도봉산장 천축사 마당바위 이상헌 기자

도봉산 주봉으로 오르는 도봉계곡에는 크고 작은 9개의 암자가 행렬을 이루고 있다. 시원하고 맑은 물이 굽이쳐 흐르다가 작은 소를 이루고 다시 청아한 물소리를 내며 암반 속으로 파고 들었다가 바위 틈으로 용솟음치며 계류를 만든다. 점점 불어나는 물은 주택가를 지나 중랑천으로 합류하고 이는 다시 한강 물줄기를 이룬다.

옛 이름은 만장사이며 임진왜란 때 소실된 절터에 신정왕후 조씨가 아비인 조만영을 생각하며 지었다고 전한다. 조대비라고도 불리웠던 신정왕후는 순조의 장남인 효명세자와 혼인하여 헌종을 낳는다. 안동 김씨를 견제하고자 했던 순조는 처가인 풍양 조씨 일파를 대거 기용하며 효명세자에게 대리청정을 맡긴다.19세의 젊은 나이에 국정을 맡아 개혁정치를 추진하던 효명세자가 돌연 별세하고 순조 마저 3년 뒤 서거하자 헌종이 왕위에 오른다. 세도 정치를 타파하고 왕권을 강화하고자 했던 헌종은 후사 없이 21세의 젊은 나이로 갑작스레 승하한다. 뒤를 이은 철종마저 혈육을 남기지 못하고 운명하자 신원왕후가 흥선군 이하응의 차남을 양자로 들이니 그가 바로 고종이다.광륜사를 나와 도봉서원터 방향으로 길을 나선다. 서원교 앞 이정표에서 천축사 방향으로 30분 정도 오르면 도봉산장이 나온다. 자그마한 돌집에 흥미가 생겨 구글링을 해보니 MBN 에 소개된 53살 나이의 산장이다.

경내 위쪽으로 돌아가 산신각에 오르면 붉은 연등 사이로 도봉구와 노원구, 수락산 일부를 굽어볼 수 있다. 대웅전 뒤편 옥천석굴은 천축사의 옛 이름인 옥천암의 유래가 된 셈이다. 이성계가 이곳에서 기도를 하였다고 전하며 석조약사여래좌상이 봉안되어 있다. 경내에서 오른쪽 소로길을 타고 가면 무문관이 나오며 현재는 템플스테이 체험을 하는 곳으로 운용되고 있다. 천축사 바로 위쪽에 마당바위가 있으니 이번 산책길에서 가장 풍광이 좋은 지점이다.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이곳까지는 대략 2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경관이 근사하여 매년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다.마당바위에서 내려와 이정표를 따라 오른쪽 방향으로 진행하면 승락사에 다다른다. 연혁을 보니 신정왕후를 모셨던 김상궁과 당시 천축사 주지였던 김능성이 고종황제의 재가를 받아 조대비의 위패를 모시고자 창건되었다. 1920년에는 재단법인을 설립하고 불교 양로원으로 운영하며 한국전쟁으로 갈 곳 없는 노인들을 받아들였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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