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 무어, 63년 만에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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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 무어, 63년 만에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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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브스턴스'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데미 무어는 45년 넘게 배우로 활동한 후 최초로 골든글로브 상을 받았다. '팝콘 배우'로 낙인찍히고 인정받지 못했던 시간을 거치며, 63세에 '서브스턴스'로 주목받으며 아직도 뜨겁게 사랑하는 일에 힘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5일(현지시간)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쥐고 기뻐하는 배우 데미 무어 . “정말 충격이에요. 45년 넘게 일을 해왔는데 배우로서 처음 이 상을 받았어요.” 생애 첫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을 품은 63세 할리우드 스타 데미 무어 의 목소리가 기쁨으로 떨렸다. 6일(한국시간) 미국 비버리힐스에서 열린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무어는 영화 ‘ 서브스턴스 ’로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 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에서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라 관심을 모았던 ‘오징어 게임2’는 최종 수상에 실패했다. 무어는 이날 시상식의 주인공이었다. 그는 1990년대 ‘사랑과 영혼’ ‘G.I. 제인’ 등으로 전성기를 누렸지만 연기력으로 인정받지 못했고, 이후 이혼 등 개인사로만 회자됐던 배우다. 30년 전 한 프로듀서가 “팝콘 배우”로 낙인찍은 뒤로, “성공하고 돈 버는 영화는 만들지 몰라도 (연기자로서) 인정받을 수 없을 거라고 믿어왔다”고 이날 고백했다.

영화 ‘서브스턴스’는 “거의 끝장났다”고 여겼던 시기에 그를 구원한 작품이다. 50번째 생일날 “어리고 섹시하지 않다”는 이유로 방송에서 퇴출 당한 퇴물 배우의 신체 개조를 다룬 호러물에서 환갑의 무어는 전라를 불사한 인생 연기를 펼쳤다. 이날 “(‘서브스턴스’는) 마법 같고, 대담하고, 용기 있고, 틀에 얽매이지 않고, 완전히 미친 대본이었다”고 운을 뗀 무어는 “(스스로가) 충분히 똑똑하지 못하고, 예쁘지 않다”고 느낀 적 있는 여성들에게 자신이 받았던 조언을 전했다. “한 여성이 제게 ‘당신은 결코 충분할 수 없다는 걸 안다. 하지만 그런 (평가) 잣대를 내려놓으면 당신의 진정한 가치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면서 “오늘 이 트로피를 저의 온전함과 사랑의 표시이자, 제가 사랑하는 일에 제가 속한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선물로 자축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골든글로브 영화부문에서 여우주연상은 최대 박빙이 점쳐졌다. 뮤지컬·코미디 부문은 ‘챌린저스’ 젠데이아, ‘아노라’의 미키 매디슨, ‘위키드’의 신시아에리보 등 20~30대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무어가 수상했다.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은 안젤리나 졸리(‘마리아’), 니콜 키드먼(‘베이비걸’), 틸다 스윈튼(‘룸 넥스트 도어’) 등 톱스타들을 제치고 ‘아임 스틸 히어’의 브라질 배우 페르난도 토레스가 차지했다.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은 ‘브루탈리스트’의 애드리언 브로디가, 뮤지컬·코미디 부문은 ‘어 디퍼런트 맨’의 세바스찬 스탠이 수상했다. 최다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프랑스 감독 자크 오디아르의 스페인어 뮤지컬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는 뮤지컬·코미디 작품상, 외국어 영화상, 여우조연상(조 샐다나), 주제가상(‘El Mal’) 등 최종 4관왕을 차지하며 영화 부문 최다 수상작품이 됐다. TV시리즈 드라마 부문에선 미국 디즈니 계열 FX 채널에서 방영된 ‘쇼군’이 ‘오징어 게임2’ 등을 누르고 작품상을 받았다. ‘쇼군’은 작품상 외에도 남우주연상(사나다 히로유키)과 여우주연상(사와이 안나), 남우조연상(아사노 다다노부)을 휩쓸며 4관왕을 기록했다. ‘쇼군’은 17세기 일본에서 권력 자리를 놓고 빚어진 갈등을 담은 제임스 클라벨의 동명 역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오징어 게임2’는 지난해 12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기 전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에 이례적으로 이름을 올려 주목 받았다. 다만 시즌2는 시즌3과 이어지는 내용인 만큼 자체 완결성이 떨어져 수상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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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 무어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서브스턴스 배우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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