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탄다는 것은 다른 생활 방식을 고민하는 것
"I wanted to own my own bicycle. When I got the bike I must have been the happiest boy in Liverpool, maybe the world.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지어진 지 퍽 오래된, 지하 주차장도 없어 만성적인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는 단지이거든요. 그런 의미에서라도 자동차는 관리적 측면과 더불어 환경적이나 경제적으로 매우 부담되는 교통수단임은 부정할 수 없는 것 같아요. 또 바로 이러한 고민 의식과 더불어 우리가 기억해야 할 지점은 자동차가 빚어내는 사회적인 '가치 인식'에 대한 것입니다. 마르코 교수가 보기에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은 항상 최단 경로를 택하지 않고 공기역학적으로 앉기보다는 똑바로 앉아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을 한다고 하는데, 생각해 보니 정말 그런 것 같더군요. 저도 몸을 펴고 앉아 적정한 속도를 스스로 통제하며 주변을 느슨하게 바라볼 수 있는 점 때문에 자전거를 더욱 좋아하는 것 같아요.
몇몇 사람들은 후자와 같은 상상력이 때로는 사회 전복적으로 보인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이동성에 대한 근본적으로 다른 이해를 바탕으로 강력하게 장악해 온 교통 공학의 100년 전통을 무너뜨릴 수 있는 실험에 가까우니까요. 그 순간 상상력을 동원해 차의 골조를 제거하고 바라보면 도로 위에는 빽빽하기는커녕 아주 띄엄띄엄 사람이 들어서 있는 것이었어요. 이를 통해 우리 모두에게 얼마나 많은 여유 공간이 생겨나는지 무척 놀라웠어요. 이처럼 우리에게 주어진 공간을 낭비하고 있으니, 차량 정체가 일어날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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