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이 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내정한 유튜버 김채환 씨가 2018년부터 올린 영상을 합하면 400여개가 넘습니다. 대부분 괴담과 궤변, 막말이었습니다. 어떤 유튜버를 국가 주요공직에 내정했는지 한번 보시죠.
해당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영상 중 초기 영상을 보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공시생을 대상으로 한 시사영어가 주를 이룬다.
2020년 2월 24일에는 ‘대구를 봉쇄하자고? 그러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당시 대구는 종교시설을 통해 집단감염이 확인되면서 빠르게 확진자가 늘던 상황이었다. 제목은 코로나19 유행 초기에 대구의 상황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내용은 그렇지 않다. 문재인 정부가 중국에서 유입되는 인구를 차단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구에서 코로나 유행이 시작됐다는 취지의 주장과 함께, 미국 NBC 기사 등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영상 하단에는 자신이 서울 관악구에서 운영했던 학원을 홍보하고 있다. 그는 이듬해 자신이 운영하던 학원이 폐업하기 전까지 이 같은 시사영어를 소개하는 영상을 올리다가, 해가 바뀌면서 본격적으로 정치·사회를 다루는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숨졌다는 취지의 린지 그레이엄 미국 상원의원의 주장을 소개하며 “믿어도 되지 않을까”라고 말하는 내용이다.
이 외에도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군인을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하라고 지시했다거나 중국이 7만여 명을 촛불시위에 동원했다는 취지의 괴담을 퍼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군인 생체실험 괴담 영상은 현재 찾아볼 수 없다. 지금도 지우지 않고 있는 영상 중 몇몇 영상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배후에 “좌파세력”이 있다는 취지의 주장이 반복적이고 집요하게 등장한다. 세월호 참사 9주기였던 올해 4월 16일 게시된을 보면, 그는 “좌파”가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죽으라고 압박·강요했고 노 전 대통령이 이를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 죽어야만 했다고 말했다. 또 “세월호의 죽음, 이태원의 죽음, 죽음을 제물 삼아 축제를 벌이고자 하는 자들의 굿판을 어떻게 하면 좋겠나”라며, 세월호·이태원 참사에 대한 분노를 “축제”와 “굿판”에 비유했다.이라는 영상에서 똑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다시 한번 다뤘다. 특히 그는 “어떤 범죄가 일어났을 때 그 범죄로 이익을 본 자가 범인이라는 것은 수사의 기본 중 기본”이라며 범인은 “좌파세력”이라는 음모론을 제기했다.해당 영상은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도 공유됐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때가 됐다고 생각하면 망설이지 말라”며 ‘헌법 76조 발동’을 권하는 영상도 있다. 76조는 중대한 국가 위기가 있을 때 대통령이 법에 따른 권한에 구애받지 않고 법률의 효력을 가지는 명령을 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그 대상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KBS, MBC, 민주노총 등을 열거했다. 이 기관 및 단체가 북한의 지령을 받고 움직이고 있거나 지령을 받은 단체에 지배당하고 있다는 취지의 ‘괴담’에 근거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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