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 대통령 '바그너 반란' 긴급보고 받았다…'모든 상황 대비' 지시 | 중앙일보](https://i.headtopics.com/images/2023/6/29/joongangilbo/9145800460219331453717-9145800460219331453717-1674271472741933056.webp)
정부가 모든 정보 수단을 동원해 정세 분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러시아 바그너반란 윤석열 정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4일 프랑스-베트남 순방을 마친 후 귀국길에 바그너 그룹 무장 반란 사태에 대한 초동 보고를 받았다. 대통령실과 정부는"모든 가능성에 대비하라"는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무장 반란 이후의 정세 분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정부의 고위당국자는 28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프랑스·베트남 순방 직후 이번 사태와 관련한 긴급 초동보고를 받았다"며 "대통령실에서 관련 부처에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라'는 지시가 내려진 상태"라고 말했다. 바그너 그룹의 반란은 하루 만에 일단락됐지만 이번 사태가 갖는 함의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푸틴 대통령의 수족 역할을 했던 바그너의 반란은 단순히 러시아 내부의 해프닝을 넘어 우크라이나 전쟁과 국제사회의 안보 지형 전반에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사안”이라며 “지금 당장에 눈에 보이는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불똥’이 어디로든 튈 수 있는 만큼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그 여파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내부적인 긴박함과 달리 정부는 바그너 반란 사태와 관련한 공식 입장 표명은 최소화하고 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냈던 장호진 외교부 1차관 역시 방송에 출연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통치체제에 큰 영향이 있을 것 같지 않다”며 신중론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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