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 하나로 52년 묵은 미제 살인사건 해결한 美경찰 집념
오진송 기자=미국 경찰이 끈질긴 수사 끝에 반세기 만에 미제 살인사건을 해결했다. 결정적 단서는 무려 52년 전에 수집한 담배꽁초의 DNA였다.문제의 사건 피해자는 24살 교사였다. 피해자는 자택에서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격렬하게 저항하다 숨진 모습이었다.그대로 수십 년이 흘렀지만 경찰은 포기하지 않았다.결정적인 단서였지만 사법당국이 구축한 DNA 데이터베이스에는 일치하는 DNA가 없었다.당국에는 등록되지 않았지만 사설 기관에 등록된 민간인의 유전자 정보까지 대조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결국 이 계약이 결국 결정타가 됐다.용의자는 피해자의 아파트 윗집 남성 윌리엄 드루스였다.드루스는 피해자가 주검으로 발견되기 전날 밤 아내와 다툰 뒤에 머리를 식힌다며 산책하러 나갔다가 범행을 저질렀다.드루스는 범행 후 태연자약하게 태국으로 건너가 승려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인자의 정체를 숨긴 채 태국 현지에서 마치 현자처럼 행동했다고 한다.경찰은 전날 기자회견에서"우리는 윌리엄 드루스가 악질적인 살인사건에 책임이 있다고 확신하지만, 그가 사망했기 때문에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없어 사건을 종결한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52년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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