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4년 만에 안보대화…정찰풍선·대만문제 놓고 신경전(종합2보)
4년만에 안보대화서 마주 앉은 중·일 외교·국방 고위 관료
중국과 일본이 22일 도쿄에서 4년 만에 외교·국방 고위 관료가 참여하는 '제17회 안보 대화'를 열고 중국의 정찰풍선 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다. 2023.2.22 [email protected] 김호준 박성진 특파원=중국과 일본이 22일 도쿄에서 4년 만에 외교·국방 고위 관료가 참여하는 '제17회 안보대화'를 열고 중국의 정찰풍선과 일본의 안보문서 개정 등을 놓고 상호 우려를 표명했다. 도쿄 외무성에서 열린 회의에 일본 측에선 야마다 시게오 외무성 외무심의관과 안도 아쓰시 방위성 방위정책국 차장, 중국 측에선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과 장바오췬 국방부 국제군사협력판공실 부주임이 참석했다.일본 정부는 중국 정찰풍선의 일본 상공 비행은 영공 침범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재발 방지를 중국 측에 요구했다.일본 정부는 또한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살상 능력이 있는 무기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는 미국의 지적을 염두에 두고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중국이 책임 있는 역할을 할 것을 요구했다.한편, 쑨웨이둥 부부장은 일본의 안보문서 개정과 관련해"역외 세력과 결탁해 대만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움직임을 보여, 엄중한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작년 12월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대 안보문서를 개정하면서 중국의 군사 동향을 '최대 전략적 도전'으로 규정하고, 방위력의 근본적 강화와 '반격 능력' 보유, 미일동맹 강화 등을 천명했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해 11월 1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안보대화를 통해 양국 간 의사소통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쑨웨이둥 부부장도"양국 지도자는 상호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중요한 공통 인식에 도달했다"고 화답했다.일본 외무성은 중일 안보대화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안전보장, 방위 분야에서 중일 간 의사소통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앞서 기시다 총리와 시진핑 국가주석은 작년 11월 17일 회담에서 자위대와 중국군의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양국 방위당국 간부 사이의 핫라인을 조기 개설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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