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는 ‘전주시네마프로젝트 10주년 기념행사’ 세 번째 상영작으로 이창재 감독의 다큐멘터리 ‘문재인입니다‘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전주시네마프로젝트 10주년 기념행사’ 세 번째 상영작으로 이창재 감독의 다큐멘터리 ‘문재인입니다‘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를 만든 이창재 감독의 ‘문재인입니다’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친 후의 삶, 평산 마을에 사는 인간 문재인에게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이 감독은 이번 작품에 대해 “정치가 싫었던 인권변호사 문재인이 왜 대통령이 되는 길을 택했을까, 권력을 내려놓은 이후 그의 삶은 어떻게 전개되었을까, 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한 작업이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문성경 프로그래머는 “이창재 감독의 ‘문재인입니다’는 정치인을 다루는 작품은 대개 권력을 잡는 과정이나 재임 기간에 초점을 맞추게 마련이나, 이 작품은 그러한 관습의 반대편에 서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라며 “‘노무현입니다’로 18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주시네마프로젝트에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해준 이 감독의 신작을 최초 공개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부문 상영작은 총 세편으로, 로이스 파티뇨 감독의 ‘삼사라’와 윤재호 감독의 ‘숨’이 앞서 공개된 바 있다. 윤재호 감독의 ‘숨’은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3년 만에 부활한 피칭 행사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넥스트에디션’을 통해 최종 선정된 작품으로,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통해 ‘죽음으로 가는 길’에 대한 고민을 풀어놓은 다큐멘터리다. 로이스 파티뇨 감독의 ‘삼사라’는 2020년 하반기 추가 공모를 통해 선정됐던 작품으로, ‘관객에게 윤회를 사유하게 할 뿐만 아니라 체험하게 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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