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이 5월 16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열사정신 계승 전국건설노동조합 총파업대회’를 열고 1박 2일간 총파업 투쟁에 나섰습니다. 총파업대회는 ‘양회동 열사 정신 계승’을 내걸고 진행되었습니다. 양회동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은 노동절인 5월 1일, 검경 수사의 부당함에 항의하며 분신한 뒤 하루 만에 사망했습니다. 대통령, 국토부 장관 “‘건폭’ 근절” 한목소리윤석열 정부가 이른바 ‘노조 때리기’로 일관하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2023년도 제8회 국무회의(2월 21일)에서 “건설 현장에서는 강성 기득권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이 5월16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열사정신 계승 전국건설노동조합 총파업대회’를 열고 1박 2일간 총파업 투쟁에 나섰습니다. 총파업대회는 ‘양회동 열사 정신 계승’을 내걸고 진행되었습니다. 양회동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은 노동절인 5월1일, 검경 수사의 부당함에 항의하며 분신한 뒤 하루 만에 사망했습니다.윤석열 정부가 이른바 ‘노조 때리기’로 일관하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2023년도 제8회 국무회의에서 “건설 현장에서는 강성 기득권 노조가… 불법행위를 공공연하게 자행”, “‘건폭’이 완전히 근절될 때까지 엄정하게 단속해 건설현장에서의 법치를 확고히 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부의 일탈을 건설노조 전반의 불법행위로 부각하며 건설노조 활동을 ‘건폭’으로 규정한 것입니다.
한국일보 는 “ 법치주의가 틀린 말은 아니나 실제 내용은 노조 압박이고, 노사 타협은 실종된 채 문제를 악화”시킨다며 “노조를 적대적으로 몰아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반면, 조선일보에서 양회동 지대장의 분신과 죽음은 시민 불편을 유발하는 민주노총 시위의 일부로 다뤄졌습니다. 조선일보 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1일 노동절을 계기로 연 “대규모 집회로 서울 도심에서는 12시간 동안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도심은 이날 정체로 몸살을 앓았다”, “집회로 인해 도심 일대의 차량 평균 통행 속도는 시속 4km였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양대노총의 노동절 집회 취지를 외면한 채, 교통체증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강조한 것인데요.
경향신문 는 양회동 지대장의 죽음 이후 노동계, 종교계, 학생, 정계 등 각계에서 이어지는 연대와 애도 행렬을 전하며, “동료들을 위해 건설사 책임자들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임금 인상도 요구하고, 근로조건도 이야기하는 게 당연한데 이를 공갈과 협박이라고 말하는 경찰‧검찰의 수사행태가 협박과 공갈”이라는 함세웅 신부 발언을 옮겼습니다. 매일경제 는 “민폐집회”, “대낮부터 교통대란”, “시민들 극심한 불편 겪어” 등의 표현을 쓰며 교통체증과 시민 불편을 강조했지만, 해당 기사 속 건설노조의 요구사항은 단 한 문장뿐입니다. 한국경제 는 시민 불편을 부각하며 “총선 겨냥 정치투쟁 돌입”, “노동개혁 저지 ‘정권퇴진’ 외쳐” 등의 표현으로 건설노조 총파업대회 목적이 ‘윤석열 정권 퇴진’에 있는 것처럼 왜곡했습니다.조선일보는 온라인 기사 를 통해 양회동 지대장 분신 당시 함께 있던 건설노조 간부 A씨가 양 지대장의 분신을 막지 않고, 분신 후 불을 끄지도 않았다고 단정 지었습니다. 현장에 있던 YTN 기자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양씨를 말리는 말을 했다”고 진술했다면서도 “당시 상황을 본 다수의 목격자에 따르면, A씨는 양씨의 분신 준비 과정을 눈앞에서 지켜보면서도 단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았고, 어떠한 제지의 몸짓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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