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억울함 외면한 채 '자살방조 의혹'만 띄운 조선 민언련 민주노총 윤석열 건설노조 조선일보 민주언론시민연합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이 5월 16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열사정신 계승 전국건설노동조합 총파업대회'를 열고 1박 2일간 총파업 투쟁에 나섰습니다. 양회동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은 노동절인 5월 1일, 검경 수사의 부당함에 항의하며 분신한 뒤 하루 만에 사망했습니다.윤석열 정부가 이른바 '노조 때리기'로 일관하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2023년도 제8회 국무회의에서"건설 현장에서는 강성 기득권 노조가… 불법행위를 공공연하게 자행","'건폭'이 완전히 근절될 때까지 엄정하게 단속해 건설현장에서의 법치를 확고히 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서는"정부가 불법 행위로 몰아간 내용들은 다단계 하도급 구조와 일감이 불규칙하게 제공되는 건설 현장의 특수성에서 비롯된 것이 많다"며"최소한의 '노동 존중' 없이 법치를 논해선 안 될 것"이라고 일갈했습니다.에서는"정부가 '건폭'의 대표 사례로 꼽는 월례비가 근절되지 않는 데는 공사 기간을 단축하려고 무리한 작업을 시키는 건설사 쪽 책임"이 훨씬 크고"건설노조도 위법하고 위험한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며, 윤석열 정부가"해법을 찾을 대화는 도외시"한 채"노동자들을 더 이상 죽음으로 내몰아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튿날 조선일보가 양 지대장 죽음을 전한 기사는 입니다. 보도내용과 달리 민주노총 집회 소식을 제목으로 부각했는데요. 양 지대장의 분신 당시 상황과 검찰이 적용한 혐의 내용은 상세히 보도됐지만, 양 지대장이 호소했던 억울함을 전하는 데는 인색했습니다. 양 지대장이 동료들에게 남긴 편지 일부를 전한 것이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중앙일보, 동아일보와 매일경제, 한국경제는 양 지대장의 분신과 죽음을 단순 사건으로 치부하며 한국노총 관련 기사의 일부 혹은 단신으로만 전했습니다.한겨레와 경향신문은 5월 10일,"강원지역 건설업체 관계자들이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처벌불원서를 써준 것으로 확인"됐고"처벌불원서를 써준 업체 관계자들은 노조로부터 협박‧강요를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며,"정부가 건설 현장에 관한 이해 없이 무리한 수사를 밀어붙였다"고 짚었습니다.
반면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매일경제, 한국경제는 총파업대회로 인한 시민 불편을 강조했습니다. 중앙일보 는 민주노총 건설노조 총파업대회로"서울 도심 곳곳에서 퇴근길 극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졌다"고 전했으며,"건설노조 2만명 무법 노숙집회"라는 제목으로 일부 참가자들의 행태를 민주노총 건설노조 전체의 행태인 양 부각하기도 했습니다. 한국경제 는 시민 불편을 부각하며"총선 겨냥 정치투쟁 돌입","노동개혁 저지 '정권퇴진' 외쳐" 등의 표현으로 건설노조 총파업대회 목적이 '윤석열 정권 퇴진'에 있는 것처럼 왜곡했습니다.조선일보는 온라인 기사 를 통해 양회동 지대장 분신 당시 함께 있던 건설노조 간부 A씨가 양 지대장의 분신을 막지 않고, 분신 후 불을 끄지도 않았다고 단정 지었습니다.
" 빈소에 적힌 상주 명의자는 장옥기, 민노총 건설노조위원장 단 한 명뿐"이며"민노총 홈페이지에 올라온 조문 안내 속 계좌의 명의자는 '전국건설노조'"였다며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양 지대장 유족 뜻에 반하는 부적절한 행위를 한 양 보도하기도 했습니다.민주노총 건설노조는 같은 날 를 내고 조선일보를 질타했습니다. 그러나 조선일보는 민주노총 건설노조 성명과 유족‧목격자에 대한 2차 가해 지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튿날 지면 기사 에서 같은 내용을 전했습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민주노총 '尹 퇴진' 촉구…'정당한 노조활동을 공갈로 몰아'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양회동 열사가 요구한 노동자가 주인 되는 세상은 저절로 오지 않고 우리가 투쟁으로 쟁취해야 하는 일'이라고 정권 퇴진을 이끌어내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대통령 정권퇴진 민주노총 총파업 노조 양회동열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조선> ‘분신 방조’에 경찰 “취재 없이 보도…노조간부가 계속 말려”강릉경찰서 관계자는 “(조선일보) 기사는 해당 기자가 알아서 쓴 거지, 경찰에 취재를 하거나 연락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요양병원서 숨진 80대 목 졸림 흔적…'병실 CCTV 없어'경기 의왕시 한 요양병원 에서 숨진 80대 환자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목졸림 흔적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병실 내부에 CCTV가 없어서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숨진 트로트 가수는 해수…장윤정·이도진 등 고인 추모고인이 생전에 쓴 자필 편지를 공개한 장윤정은 '너무 사랑한 해수와 아픈 이별을 했다'며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였다'고 추모를 전했다. 해수 트로트가수 장윤정 이도진 추모 해수피아 내인생내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전방위 지원' 약속에도...웃을 수만 없는 조선업물 들어온 조선 산업…정부도 지원에 적극 나서 / 핵심 기자재 국산화 등에 1,800억 집중 지원 / '선수금 환급보증' 등 금융 지원도 확대 / 경기침체로 운임료 '뚝'…조선업 발목 잡을 수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경기도 청년노동자 통장’ 모집··· 10만 원 저축하면 14만 2천 원 추가 적립경기도 청년노동자 통장’ 모집··· 10만 원 저축하면 14만 2천 원 추가 적립newsvop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