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도 연봉 12억 내걸었다…'AI 인재 못 구해 난리' [팩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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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도 연봉 12억 내걸었다…'AI 인재 못 구해 난리' [팩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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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500명 이상 규모의 한 IT기업 CTO는 '국내 AI 기술 수준은 CAIO 도입을 논하기 다소 이른감이 있다'며 '서비스화가 가능한 AI 인력과 기술력을 갖추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우아한형제들(배민 운영사) 데브렐 팀장은 'AI 기술 발달로 사내 개발 인력의 구조나 개발자 채용 수요를 예측하고 장기 로드맵을 짜고 있다'며 '기업들이 개발 인재를 육성하고, 영입도 해야하기 때문에 데브렐 업무는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정 IBM 컨설팅 대표는 '국내 산업 구조상 AI 인재 육성 기반이 아직은 약하기 때문에 기업들의 임원과 간부 수요 부족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실제 역량은 부족하지만 AI 인재로 포장된 사람을 영입하면 조직 전체가 헤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원급 헤드헌팅 업체 브리스캔영의 이준영 이사는 최근 기업들로부터 인공지능 전문가 영입 의뢰를 연이어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채용 플랫폼 리멤버의 최소연 팀장은 “최근 대기업 AI 총괄 채용에서 후보자의 이전 직장 연봉이 6억원 이상이었다”며 “이런 인재를 서로 붙잡기 위해 기업들이 경매하듯 이들 몸값을 올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쿠팡과 경쟁하는 이마트는 AI 엔지니어링 담당 임원과 데이터사이언스 담당 임원을 두고 있다. 수집된 데이터로 고객 경험 개선 서비스를 개발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아마존, 구글 등과 적극 협업하는 등 AI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까지 ‘AI 데이터 분야 경력 채용’을 진행했고, 현대자동차는 그룹 내 미국 로봇AI 연구소 등을 통해 해외 AI 인재들과 접점을 두고 있다.최고경영진에 추가되는 CAIO 일부 기업은 AI 기술을 총괄하는 최고AI책임자 자리를 따로 만들기도 한다. 기업의 의사결정 전반에 AI 기술과 전략을 고려하겠다는 의지다. 기업용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B2B 기업 올거나이즈는 지난해 말 CTO와 CAIO를 분리했다. 회사 관계자는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매우 빨라, 기술 변화와 기업 고객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CTO와 분리했다”라고 설명했다. 조선업에서도 CAIO가 등장했다.

AI 인재 전쟁은 해외에서도 뜨겁다. 빅테크는 물론 유통·금융 기업들도 AI 전문가 찾기에 발 벗고 나서며 인재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 지난 14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달 연봉 90만달러에 머신러닝 플랫폼 매니저 구인 공고를 내 화제를 모았고, 월마트와 골드만삭스도 AI 전문가 채용 공고에 25만달러를 제시했다. 최소연 리멤버 팀장은 “미국도 AI 인재 수요가 많기 때문에 국내 AI 전문가들이 해외 취업을 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네이버 개발자들이 지난달 열린 '엔지니어링 데이'에 참석한 모습. 엔지니어링 데이를 통해 인공지능·머신러닝, 데이터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경험과 노하우를 나눈다. 사내 데브렐은 이런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다. 사진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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