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가 오는 26일부터 쿠팡의 유료 멤버십인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무제한 ‘배달비 0원’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존 음식가격의 10% 할인 서비스에서 무료 배달로 서비스를 전환했다. 25일 쿠팡이츠 측에 따르면 무료 배달은 주문 횟수나 금액, 거리 등 제한이 없으며 가게별 할인쿠폰도 중복 적용할 수 있다. 다만, 여러 집을 한 번에 배달하는 ‘묶음 배달
기존 음식가격의 10% 할인 서비스에서 무료 배달로 서비스를 전환했다.다만, 여러 집을 한 번에 배달하는 ‘묶음 배달’에만 적용된다. 배달 한 번에 한집만 가는 단건 배달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배달비가 적용된다.국내 배달 플랫폼이 무제한 무료 배달을 전면에 내세운 건 쿠팡이츠가 처음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고공성장하던 배달시장은 2017년 통계 작성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외식 수요가 늘고 고물가에 배달 주문을 줄인 탓이다.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사실상 배달비가 없어지면 소비자로선 배달 주문 시 문턱이 한결 낮아질 수 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에 이어 업계 3위 업체인 쿠팡이츠로서는 무료 배달을 해서라도 점유율을 높이는 방식을 선택했다. 앞서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한 ‘음식가격의 10% 할인’이 단기간 내 효과를 봐 무료배달 역시 어느정도 사전 검증이 된 상황이다. 타 사업군에 비해 ‘충성도’가 낮은 배달 플랫폼 소비자는 플랫폼마다 가격을 비교한 뒤 가격이 낮은 곳에서 최종 주문을 하는 성향이 짙다.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배달앱 월간활성이용자수는 배달의민족 2193만명, 요기요 603만명, 쿠팡이츠 574만명이다. 2위와 3위 MAU를 더해도 1위인 배달의민족의 절반 수준이다.쿠팡이츠는 무료 배달로 쿠팡의 와우회원 증가도 노리고 있다. 월 4990원의 멤버십 비용으로 로켓배송, 동영상서비스 쿠팡플레이, 쿠팡이츠 무료배달을 이용할 수 있다면 유료회원 유입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츠의 무료 배달이 안착되면 경쟁사도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며 “무료 배달을 받으려면 와우회원에 가입해야 하는 것처럼 가게도 쿠팡이츠의 새로운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점유율 경쟁을 위한 새로운 요금제와 서비스 출시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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