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은 범죄 온상이라는 세간의 곱지 않은 시선에도 왜 우울증 갤러리에 열광할까요?
“여기서 나가려면 죽거나 폐쇄병동에 입원하거나, 둘 중 하나라는 말이 있죠.”
지난달 10대 여학생 회원의 극단적 선택 이후 집단 괴롭힘, 성 착취, 약물 오ㆍ남용 창구 등 갤러리의 불법ㆍ탈법 행태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커뮤니티는 위축은커녕 외려 더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신규 유입도 줄을 잇는다. 정부마저 강제폐쇄 대신 ‘자율 규제’ 쪽으로 방향을 정해 당분간 외부 눈치를 볼 필요도 없다. 젊은 층은 범죄 온상이라는 세간의 곱지 않은 시선에도 왜 우울증 갤러리에 열광할까. 취재진은 짧게는 1개월부터 길게는 수년 동안 활동한 회원 4명에게 그 이유를 들어봤다. 각종 상담센터 등 기존 치료기관에 대한 실망은 갤러리에 더욱 의존하게 했다. 지난달 강남 여학생 투신 사건 후 갤러리를 시작했다는 이수지양은 “가정 불화를 견디다 못해 청소년 쉼터를 찾았는데 사정을 듣더니 오히려 부모님에게 연락했다”며 황당해했다. 박씨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그는 “상담사들에게 고민을 말해도 그들이 나에 대해 뭘 알겠나 싶어 소통이 잘 안 됐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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