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이 필요없는 꼬불꼬불 곱슬머리 🌪 진화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길래 인류는 곱슬머리를 갖게 된 걸까요? ⬇️ 과학적인 이유 알아보기
열대지역 초기 인류 이족보행 위한 적응 산물 모발의 유형을 진화론적 관점에서 해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픽사베이 사람과 마찬가지로 새끼에게 젖을 먹여 키우는 포유동물의 눈에 인간은 매우 특이하게 생긴 동물로 비칠 것이다. 다른 포유동물과 달리 전신에 털이 나 있지 않기 때문이다. 몸에 털이 없다는 점은 직립 이족보행, 큰 뇌와 함께 진화 과정에서 인간이 획득한 중요한 특성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머리는 예외다. 사람의 머리에는 다른 동물에 못잖게 수북한 털이 난다. 촘촘하게 머리를 덮고 있는 머리카락은 머리가 햇빛에 의해 과열되는 것을 막아준다. 그런데 다 같은 모양이 아니다. 길게 직선을 쭉 뻗은 직모에서 돼지꼬리처럼 심하게 말린 곱슬머리까지 다양하다. 특히 아프리카인들에게 특유한 돼지꼬리형 곱슬머리는 가축 동물을 제외한 야생 포유류에서는 보기 어려운 특성이기도 하다.
직모 가발을 쓴 머리가 받은 열은 머리카락이 없는 민머리의 절반이 채 안됐다. 약한 곱슬머리는 민머리의 4분의 1, 강한 곱슬머리는 10분의 1 미만이었다. 연구진은 곱슬이 피부와 모발 표면 사이의 공간을 늘려 열이 피부에 닿는 양을 줄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모양과 상관없이 모든 모발은 땀으로 인한 열 손실을 줄여줬다. 땀을 흘리는 모의 실험에서 민머리는 가발을 쓴 머리보다 증발로 인한 열 손실이 두 배나 많았다. 그러나 머리털이 있는 경우엔 땀의 양이 절반 이상 줄었다. 특히 단단히 말린 곱슬머리는 약한 곱슬머리나 곧은 모발보다 땀의 양을 더 많이 줄였다. 이번 연구는 머리카락은 물이 부족한 더운 지역에서의 이족보행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진화적 적응의 산물이라는 가설에 설득력을 더해준다. 노스캐롤라이나농업기술주립대의 조셉 그레이브스 교수는 “몸을 식히는 동시에 인체에 소중한 수분을 절약하는 메커니즘이 자연선택적 진화에 의해 강력한 힘을 발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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