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FC 유소년 선수, 유서 남기고 극단선택…지도자 4명 입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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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건된 감독·코치 등 4명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r김포FC 유소년 축구선수 극단선택

문화연대 등 4개 시민단체 회원들이 지난달 14일 경기도 김포시청 앞에서 지난해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김포FC 유소년 선수 사건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경기 김포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모 중등 유소년 축구팀 감독 A씨, 김포FC 유소년팀 감독 B씨와 코치 2명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김포FC 등 법인 2곳도 양벌규정에 따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하지만 이들은 경찰에서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C군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축구팀 코치와 동료 선수들의 이름을 열거하며 이들로부터 언어폭력 등 괴롭힘이 있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뒤 지난해 4월 27일 오전 2시쯤 김포의 기숙사 건물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경찰 관계자는"축구 지도자들을 조사한 결과 C군에게 폭언하거나 체벌을 준 것이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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