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윤석열 리더십 위기, 국익 사라진 정상회담'

김동연 '윤석열 리더십 위기, 국익 사라진 정상회담' 김동연 반도체지원법 IRA 한미정상회담 윤석열 최경준 기자

김 지사는 특히 "우리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지정학적인 리스크, 경제위기 가능성 등이 있지만 이와 같은 것들의 가장 큰 근저에는 리더십 위기가 있다"면서 "지금 윤석열 정부가 하는 여러 가지 외교, 남북문제, 경제에서 리더십 리스크가 크게 작용하고 있어서 그것이 가장 큰 어려움과 위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동연 지사는 한미정상회담 직후 발표된 공동성명서 원문을 언급하며 "IRA나 반도체 관련해서 '두 정상은 그동안 해왔던 최근의 노력을 평가한다'라고 했더라"며 "경제는 완전히 들러리였다"고 지적했다.김 지사는 "경제문제만큼은 확실한 진전된 해결책을 기대했는데 경제는 들러리였다"며 " 스스로 진영 논리에, 진영의 틀에 갇혀서 이와 같은 정상회담 결과와 지금과 같은 외교의 무원칙하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고 성토했다.

김동연 지사는 "한미정상회담에서는 핵 확장억제에 대한 얘기를 아주 화려한 립서비스로 포장했다고 생각한다"며 "핵 확장억제에 대한 얘기는 어떠한 비상한 사태를 상정하는 것인데 우리는 전쟁이 나거나 갈등이 생겼으면 미연에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지, 이와 같은 식으로 하는 것은 남북 관계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김 지사는 또 "어떻게 한일정상회담에서 그런 결과가 나올 수 있겠으며 살상 무기 지원에 대해 암시할 수 있으며 또 균형이 중요한 외교에 있어서 중국과의 관계에서 이렇게 할 수 있겠느냐"며 "원칙과 철학이 분명하지 않으면 정권의 교체에 따라서 또는 다른 나라와의 그때그때 생각과 관계에 따라서 외교는 휘둘리게 될 것이다. 지금이 딱 그런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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