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불안지수 '위기'…'SVB 등 여파로 외국인 자금유출 우려'
가계·기업 빚, GDP의 2.25배 또 '사상 최대'…한은 금융안정보고서여기에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까지 커지면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가고 취약 금융기관의 부실이 드러날 잠재적 위험도 있다는 게 한국은행의 분석이다. 김태종 특파원=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위치한 실리콘밸리은행 본사에 있는 로고. 2023.3.12 [email protected]한은이 23일 발표한 '금융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실물·금융 지표를 바탕으로 산출된 금융불안지수는 올해 1월과 2월 각 22.7, 21.8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대외 부문 불안이 심해지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출, 국내 금융기관의 외화유동성 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고, 특히 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 유동화를 매개로 부동산 PF사업과 자본시장 간 연계성이 커진 만큼 부동산 경기 위축이 금융기관 건전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게 한은의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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