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최고 인재들은 왜 의대를 안 갔을까[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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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최고 인재들은 왜 의대를 안 갔을까[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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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1990년대 중반, 대입시험 점수가 가장 높았던 학생들은 대체로 의대 말고 공대를 갔다. 당시에도 의사가 되면 일반인보다 더 많은 돈을 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이과 최우수자들은 지금처럼 서울부터 지방까지 의대로 몰려가지 않았다. 그때는 지금과 뭐가 달랐길래 그랬었는지 한번 연구해볼 일이다. 이는 우리 사회 인재 배분과도 직결되고, 최고 인재를 어

떻게 확보해 미래 국가기술 경쟁력을 키워갈지에 대한 답변도 될 것이다.

올들어 정부가 의대 증원 계획을 발표하자 ‘의대 쏠림’은 더 커졌다. 의사가 늘면 경쟁이 치열해져서 다른 분야로 옮겨가기는커녕 이때다 싶어 의대 가려는 N수생 양산을 부추긴다. 1970~1990년대 서울대에서 비의대를 택한 최상위 득점자들은 이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상위 0.1% 진입하려면 의대 뿐”이영일 변리사는 서울대 전자공학과 89학번으로 노동운동 하다가 자퇴한 뒤 92학번으로 서울대 약대에 재입학했다. 바이오 회사에서 최고전략책임자 등을 지내다 지난달 변리사로 복귀했다. 그는 “당시 공대 나오면 좋은 회사를 골라 가고, 나중에 사업도 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며 “의대는 10년 가까이 공부해야 한다는 게 매력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도 산업 육성을 위해 공대생을 우대해줬고, 졸업생들은 여러 선택지 중 골라 뭔가 해보려는 열정이 많았다고 했다. 하지만 IMF 사태로 공대 출신은 안전하다는 기대가 꺾였고,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의대 주가는 더 올랐다. 그는 “예전엔 공대 나와 취직해 집 사고 자녀 양육을 할 수 있었지만 이젠 다 힘들어졌다”며 “지금은 상위 0.1% 아니면 사는 게 비슷한데 그 안에 들려면 의대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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