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 안 넘어갈래” 갑자기 왜…오락가락 정책에 알뜰폰만 소외?

정부의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정책으로 알뜰폰 수요가 주춤하고 있다. 정부는 이동통신사 SKT·KT·LG유플러스의 독과점 구조를 깨고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알뜰폰 시장을 키워왔다. 하지만 이번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도입과 요금제 하한선 인하로, 알뜰폰 생태계가 위축되는 부작용을 낳았단 평이 나온다. 4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전환지원

정부는 이동통신사 SKT·KT·LG유플러스의 독과점 구조를 깨고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알뜰폰 시장을 키워왔다. 하지만 이번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도입과 요금제 하한선 인하로, 알뜰폰 생태계가 위축되는 부작용을 낳았단 평이 나온다.

각 사업자별 지난달 알뜰폰에서 통신 3사로 이탈한 이용자수는 SKT 2436명, KT 1088명, LG유플러스 4213명으로, 각각 전월 대비 11.1%, 12%, 33.3%씩 늘었다. 지난달 이통 3사에서 알뜰폰으로 넘어간 이용자수는 전월보다 11.1% 감소한 9만6771명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로 SKT에서 알뜰폰으로 옮긴 이용자수는 4만1017명, KT에서 이동한 수는 3만48명, LG유플러스에서 이동한 수는 2만5706명으로, 각각 전달 대비 -11%, -10.4%, -12.3%씩 역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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