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은퇴한 김현수, LG 우승으로 명예회복? 프로야구 WBC 김현수 KBO LG트윈스 케이비리포트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은 한국 야구가 숙명의 라이벌로 여겼던 일본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 대표팀은 조별 리그에서 일본에 4-13으로 참패하는 등 마운드가 와르르 무너져 8강 진출에 실패한 채 탈락해 일본과 대조적이었다. '국제용'이라 믿었던 타자들의 부진 또한 대표팀의 발목을 잡았다. 그중 한 명은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베테랑 김현수였다.
김현수는 1군 2년 차로 두산 베어스 시절이었던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되어 금메달 획득에 공헌했다. 2015 프리미어 12 초대 대회에서는 대회 MVP로 선정되는 등 한국의 우승에 앞장섰다. 국제대회에서 대표팀 타선을 이끌며 처음 만나는 낯선 투수들을 공략하는 장점을 인정받아 2015시즌 종료 후에는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진출하기도 했다. 1988년 1월생으로 만 35세가 된 김현수는 이번 WBC가 사실상 마지막 국제대회 참가로 예상되어 최후의 불꽃을 태울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그러나 김현수 본인은 물론 대표팀까지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에 그쳤다.
대표팀 주장으로서 김현수가 이강철 감독과 후배들을 위해 총대를 메었다는 긍정론이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누구라도 비판하지 않을 수 없었던 대표팀의 저조한 경기력을 감안하면 김현수의 발언은 경솔했다는 목소리가 더욱 컸다. '대표팀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비판할 자격조차 없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김현수는 대표팀 은퇴를 선언해 그간의 공로가 퇴색된 채 쓸쓸히 태극 마크를 내려놓게 되었다. 김현수의 WBC 부진은 정규 시즌 개막을 한 달 앞두고 일찌감치 몸을 만들어야 했던 부담이 원인일 수 있다. 하지만 어느 시기에 개최된 국제대회라도 예외 없이 호타를 뽐냈던 김현수가 갑자기 부진해 '에이징 커브'의 시작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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