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의 나이와 두 번째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이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한 투수에게 기대보다 우려가 앞서는 건 당연하...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AP 연합뉴스 30대 중반의 나이와 두 번째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이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한 투수에게 기대보다 우려가 앞서는 건 당연하다. 아무리 뛰어난 투수라고 해도 나이와 부상을 극복하는 건 힘들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에게 향한 시선도 마찬가지였다. 복귀 후 류현진은 ‘얼마나 잘할지’보다 ‘얼마나 버틸지’가 관건이었다. 토론토도 신중했다. 류현진을 서둘러 복귀시키지 않았다. 토론토는 휴식일 없는 17연전을 소화하는 시점에서 류현진을 합류시켰다. 임시로 6인 로테이션을 썼던 토론토는 17연전이 끝나면 다시 5인 로테이션으로 돌아갈 것을 암시했다. 선발진에서 누군가가 빠져야 한다는 뜻이었다. 류현진도 기량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선발진 잔류를 장담할 수 없었다. 토론토 역시 ‘30대 중반에 두 번째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에게 확신을 가지지 못한 것이다.
현재 류현진은 포심뿐만 아니라 싱커와 커터, 커브, 체인지업 비중도 모두 두 자릿수다. 다양한 레퍼토리로 타자들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는 것. 류현진은 하나의 구종도 구속과 궤적에 변화를 주면서 다르게 보이는 효과를 주는데, 실제로 현지에서는 “류현진의 포심 움직임이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복귀 후 주목 받는 구종은 단연 커브다. 큰 각을 형성하면서 들어오는 커브는 포심과 약 20마일 정도의 구속 차이를 보인다. 직전 등판 커브의 평균 구속은 67.4마일로, 이번 시즌 투수 중 가장 느린 커브 구속이었다. 참고로 직전 등판 류현진에 의해 이 부문 최저 2위로 내려간 투수가 지지난 등판의 류현진이었다. 즉 올해 류현진은 타자들이 겪어본 적이 없는 느린 커브로 타자들을 당황스럽게 하고 있다. 체인지업도 나아지고 있다. 포심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체인지업은 여전히 류현진의 핵심 구종이다. 첫 경기에서 공략을 당하는 모습이 있었지만, 현재 체인지업 피안타율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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