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맨해튼검찰 공방 격화…범죄청문회 추진에 '정치쇼' 반박
고일환 특파원=공화당이 주도하는 미국 연방 하원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형사 기소한 뉴욕 맨해튼 지방검찰청의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전날 하원 법사위는 뉴욕의 범죄율 상승에 대한 맨해튼 지검의 책임과 관련한 청문회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법사위 소속인 앤디 빅스 의원은"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하기 위해 엄청난 자원을 투입한 브래그 검사장이라면 뉴욕의 범죄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브래그 검사장의 대변인은"검사장 취임 첫해에 뉴욕은 미국의 주요 도시 중 가장 낮은 살인율을 기록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맨해튼 지검은 지난달 30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 추문을 입막음하기 위해 3명에게 돈을 지불하고 회계장부를 조작했다며 34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공화당도 맨해튼 지검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자료를 요구하는 등 '트럼프 지키기'에 나섰다.포메란츠 전 검사는 자리에서 물러나기 이전까지 브래그 검사장 밑에서 관련 수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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