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마을버스 기사 대거 퇴사로 변두리 '교통 대란'
황대일 기자=경기 고양시 마을버스 기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상황에서 대거 퇴사하면서 변두리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버스업체들이 대체 인력을 구하지 못해 마을버스 100여 대가 운행을 멈춰서면서 배차간격이 길어져 최대 4시간까지 기다렸다 탑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지난해 10월 현재 영업인가를 받은 마을버스 427대 가운데 324대만 운행하고 나머지 103대는 멈춰서 배차간격이 평소보다 3~4배 늘어났다.
마을버스를 오랫동안 기다리다 환승 제한 시간인 30분을 초과해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운행 지연 문제로 주민과 운전기사가 다투는 일도 종종 생긴다.교대근무와 휴가, 병가 등을 고려하면 시 전역에서 기사 960명이 필요한데 현재 근무자는 644명에 그쳐 무려 316명이 부족한 실정이다.기사들 가운데 중장년층이 주로 빠져나가면서 60~70대 비중이 약 60%로 높아져 안전사고 우려도 커졌다.2023년 1월 6일 마을버스 파행 운행을 설명하며 대책을 요구하는 김운남 시의원김운남 시의원은 지난 6일 시정 질의에서"마을버스 축소 피해를 변두리 서민들이 떠안는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준공영제를 통해 기사 급여를 올려야 한다"고 요구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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