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대검의 창문이다” 복원된 자료를 본 수사관은 이렇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딱 봐도 ‘대검찰청 창문’이란 의미인데, 함축된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기도 한 말입니다. 자료가 복원되자, 검사가 매우 당황해 하는 것 같았다고 하죠. 왜 그랬을까요?
2021년 9월 8일 당시 국민의힘 대선 주자였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직접 해명하고 있다. ⓒ정의철 기자
‘검언유착’은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이 보도되기 시작한 2020년 4월 총선 직전에 이루졌다. 검언유착은 채널A 기자 A씨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인 한동훈 당시 검사장과 자신의 관계를 과시하며 금융사건으로 복역 중이던 이철 전 벨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접근한 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당시 여권 인사의 비리 정보를 진술하도록 강요한 사건이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그해 1월 26일부터 3월 22일까지 한동훈 당시 검사장과 A 씨가 카카오톡·문자·전화통화·보이스톡 등으로 327번에 걸쳐 연락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채널A가 그해 5월 공개한 진상보고서에는 A 씨가 후배 기자와의 통화에서 “ 일단 그래도 만나보고 나를 팔아 막 이러는 거야”라고 말하는 등 A 씨와 한동훈 당시 검사장이 여러 대화를 나눈 정황이 담겼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탄압받는 검사’가 된 것처럼 징계가 부당하다며 법무부를 상대로 징계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 법원은 2021년 10월 14일 윤 총장에 대한 징계가 정당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징계처분이 약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1심 법원도, 윤 총장의 한동훈 검사장 수사·감찰 방해는 징계사유에 해당한다고 봤다. 또 한쪽으로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에 절차적 하자가 있는 것 아니냐며 검찰수사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1심 법원의 판단을 이끈 증거자료 수집이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보수단체의 고발 건을 검찰이 갖고 와서 수사에 나선 것이다. 이 의혹은 이미 검찰에서 한 차례 수사에 나섰다가 ‘혐의없음’으로 종결된 사건이다. 한변이 항고하자, 검찰은 이를 근거로 재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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