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수사관은 19일 법정에 나와 '대검에서 일한 적이 있어서, 영상을 딱 보고 '이건 대검 창문이다' 했다'면서 '(포렌식 과정에 입회했던) 임 검사가 난처해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고발사주' 의혹이 처음 보도된 2021년 9월 2일 밤 8시 16분부터 45분까지,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 임아무개 검사의 컴퓨터는 내부 자료를 모두 삭제하는 포맷 과정을 거치고 있었다. 불과 10여일 전인 8월 20일 대검 정보통신과에서 장비 개선 차원으로 컴퓨터 25대를 다 교체해 준 후였다.
A수사관은 19일 법정에 나와"대검에서 일한 적이 있어서, 영상을 딱 보고 '이건 대검 창문이다' 했다"면서" 임 검사가 난처해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분해하는 것도 이례적일 뿐더러, 보도된 날 포맷된 점, 직원이 이것 때문에 야근할 것도 아닌데 시간이 밤 8시란 것도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증언했다. A수사관은 당시 서울중앙지검 수사관으로 2021년 9월 30일 사건이 고위공직자수사처로 이첩되기 전까지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 성아무개 검사와 임아무개 검사에 대한 수사에 참여했다. 손준성 검사의 지시를 받던 검사들로, 2020년 4월 검찰이 미래통합당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사는 고발장의 증거 자료를 찾았던 인물로 지목된다.당시 수사팀의 최선임 수사관이었던 A수사관은 여러 수사보고서에 최종 날인을 한 책임자였다.
그 이유로 먼저 2020년 4월 3일부터 지현진씨는 페이스북 계정을 한동안 닫고 있었기에 대검 형사부 직원이 7월 그의 페이지를 갈무리할 수 없었다는 점이다. 특히 페이스북 친구가 많은 그의 글은 좋아요, 댓글, 공유 횟수가 빨리 바뀌는 편이었다. 또 두 사진에 '좋아요'와 댓글 개수는 동일했다. 두 사진에 실린 지씨의 프로필 사진도 비활성화 직전의 사진으로 똑같았다.당시 수사검사는 '손준성 보냄' 사진 파일의 배경을 확인하려고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도 방문했다. 조성은씨가 김웅 의원으로부터 전달받은 고발장 출력물 사진의 뒷배경이 특정 무늬를 가진 고동색 책상이었는데, 이 책상이 수사정보정책관실의 책상과 흡사했다는 점에서다. 수사팀은 수사정보정책관실의 업무 책상, 공용 탁자, 회의용 책상 등을 확인한 후 '임 검사의 책상과 비슷하다'는 수사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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