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주문할 용기 없어 몇 시간 서성', 이 말이 던지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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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주문할 용기 없어 몇 시간 서성', 이 말이 던지는 의미 돌봄민주국가 돌봄윤리 돌봄민주주의 돌봄 돌봄정의 류제성 기자

영화감독이자 사회학자인 애스트라 테일러는 2008년에 다큐멘터리 을 만들었다. 슬라보예 지젝, 주디스 버틀러, 수나우라 테일러, 코넬 웨스트 등 철학자 8명과 현대의 문제를 다루는 다큐멘터리다.

버틀러는 테일러가 커피를 주문하면서 그와 함께 일정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본질적으로"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돕는 사회에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과 같다고 한다."우리는 기본적인 필요에 있어서 서로를 돕고 있는가? 기본적인 필요라는 것이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다루어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이다. 그러면서 버틀러는 기본적인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서로에게 의존하는 사회적·정치적 세계가 구성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돌봄노동은 어머니, 며느리, 딸이 당연히 해야 되는 도리, 여자들이나 하는 저임금 일자리로 폄하된다. 돌봄을 책임지겠다는 국가의 약속은 돌봄의 시장화를 돌봄의 사회화로 돌리는 데까지 나아가지 못한다. 돌봄을 향한 요구는 국가의 시혜를 바라는 투정이나 떼쓰기가 아닌 인권에 기반한 정당한 권리 주장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이와 달리 케어리즘은 페미니즘 도덕이론에서 출발한 돌봄윤리를 정치사회적으로 확장해 취약한 '인간의 필요에 응답하는, 모든 인간의 삶에서 선결적이며 필수 불가결한 실천이자 가치'인 돌봄을 중심에 둔 정치이론이다. 첫째는 돌봄이 배제된 사회경제제도에 대한 교정 및 모두가 돌봄인이자 노동자일 수 있는 사회경제제도로의 전환이다. 다른 하나는 돌봄을 공적 가치로 인정하고 보상하며 돌봄에 대한 공유된 시민적 책임을 제도화하는 것, 즉 '함께 돌봄 책임'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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