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분당 흉기 난동' 피의자에 사이코패스 검사 실시
권준우 기자=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의 20대 피의자에 대해 경찰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를 했다.경기남부경찰청 흉기 난동 사건 수사전담팀은 이 사건 피의자 최모 씨의 범행 동기와 배경을 규명하기 위해 전날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국내에서는 통상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한다. 결과가 나오는 데는 열흘 정도 걸린다.최씨는"나를 해하려는 스토킹 집단에 속한 사람을 살해하고, 이를 통해 스토킹 집단을 세상에 알리려고 범행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마구 휘둘렀다. 이로 인해 시민 9명이 다쳤고, 이 중 8명은 중상이다.경찰은 이날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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