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중앙은행 총재로는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회동했다. 국내 기준금리 수준을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흘 앞둔 시점에 통화-재정 당국 수장이 만나 이목이 집중됐지만 ‘금리 이슈’에 대해서는 둘 다 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이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민원동에서‘'한국경제 고르디우스의 매듭 풀기:지속 가능 경제를 위한 구조개혁’을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을 아꼈다.이날 오전 청사에 도착한 이 총재는 기자들에게 “과거에는 한은과 기재부 교류가 적었던 관행이었는데, 거시 경제의 양축으로서 정보 교류와 정책 공조가 필요한 시대적 변화 요구에 대한 적응이라고 생각한다”고 방문 소감을 피력했다.최 부총리는 “그간의 한은과 기재부의 관계가 독립성에 기반한 다소의 긴장 관계라고 본다면, 독립적이지만 긴밀한 협력 파트너로서 명실상부하게 자리매김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화답했다.이 총재는 10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 현재 정부의 정책 효과를 판단하는 것을 금통위원과 상의를 하지 못했다”며 “오늘은 노코멘트”라고 말했다.이 총재는 최근 한은이 제안한 ‘상위권대 지역별 비례선발제’ 도입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세계 어디를 다녀도 어느 대학이나 다양성을 위해 뽑는데, 우리는 성적순으로 뽑는 게 가장 공정하다고 생각하며 거기에 빠져있다”며 “강남 사시는 분들이 ‘과연 아이들은 행복한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두 사람은 기재부와 한은 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경제, 고르디우스의 매듭 풀기 : 지속가능경제를 위한 구조개혁’을 주제로 80여분간 비공개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최 부총리는 “한국경제가 성장잠재력 약화, 사회이동성 저하, 인구 오너스 등의 구조적 문제가 누증되면서 지속가능성의 위기에 직면”했다며 “일견 단기 · 경기적 이슈로 보이는 문제도 그 기저에는 구조적 문제가 자리잡고 있다 ”고 진단했다 .
이 총재는 “ 낡은 경제구조를 그대로 두고 조금씩 수리하면서 우리 경제를 이끌어가는 것이 이제는 한계에 봉착했다 ”며 “ 구조개혁이 모든 계층을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기존의 공급자 중심에서 이제는 수요자-공급자 간 균형을 맞추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 ”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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