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중심 서열 나누기, 이대로 괜찮을까 화성시민신문 화성시민신문 인청명
한때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제목의 서적이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었다. 칭찬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말했던 이 책에서 당시 우리 사회가 얼마나 칭찬에 인색했었는지를 엿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살짝 뒤집어 생각해 보면 고래의 춤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일까? 우리 교육에서도 학생들에게 칭찬이 인색했던 적이 있었다.
이러한 흔적은 교사 중심에서 학생 중심으로 바뀌어 가는 과도기적인 모습의 학습 형태다. 앞으로 학생을 중심으로 한 여러 교육과정이 마련되어야 하지만 현 정부의 교육 정책은 여전히 수능의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경쟁 중심의 서열 나누기 교수학습평가를 지향하고 있다. 지난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한 시절 우리 교육은 교육인적자원부라는 이름으로 불릴 때가 있었다. 자원과 국토가 한정되어 있던 시기에 물질적 수준 높이기 위한 명목으로 뛰어난 인재를 양성하여 국가에 이바지하기 위해 만들었던 그 이름이 포장지만 바뀐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금 생각해 보아야 하는 시기가 아닐지 고민해보자.
과연 우리 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차별을 가르치지 않을까? 장애인인권교육, 학교 폭력 예방 교육 등을 통해 차별금지와 다양성의 이해를 가르치고 있음에도 학교를 하교하는 우리 아이들의 발걸음이 향하는 곳은 어디인가? 학부모의 인식이 많이 성장하였다고 하여도 인문계 고3 학생을 방과 후에 대체로 어디로 보내고 있는지를 생각한다면 대학의 서열화에 따른 학벌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인식은 어디까지일까?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프로배구 후반기 시작, '봄 배구' 경쟁 막 올랐다프로배구 후반기 시작, '봄 배구' 경쟁 막 올랐다 프로배구 V리그 윤현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컬링 '역대급' 동계체전 경쟁... 국가대표도 탈락컬링 '역대급' 동계체전 경쟁... 국가대표도 탈락 컬링 스포츠 전국동계체육대회 박장식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FA시장 '포수 대이동', 더 중요해진 백업 경쟁FA시장 '포수 대이동', 더 중요해진 백업 경쟁 KBO리그 안중열 안승한 FA포수 김범석 양형석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재명 검찰 수사 여진...與 전당대회 컷오프 규모 확정비이재명계 중심 ’민주당의 길’ 오늘 첫 토론회 / 이 대표 사법 리스크 관련 논의 이뤄질 가능성도 / 이재명 대표, 오늘 첫 토론회 참석해 인사말 / 與 '李 수사, 대선 패배 아닌 개인 비리 때문' / 국민의힘, 오늘 전당대회 컷오프 규모 확정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속보]검찰, ‘강제북송’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소환](https://i.headtopics.com/images/2023/1/31/kyunghyang/9149549483729341150582-9149549483729341150582-1620230408339324929.webp?w=640)
[속보]검찰, ‘강제북송’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소환문재인 정부 시절 탈북어민 강제 북송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당시 안보 라인 책임자였던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소환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