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연합뉴스) 심민규 기자='지금 모란, 모란행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승객 여러분께서는 안전하게 승차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임병식 기자=9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역에서 열린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개통식에서 열차가 승강장으로 진입하고 있다. 2024.8.9 [email protected]평소 '경춘선 타는 곳'만 적혀있던 역사 곳곳에 '8호선 구리·잠실·모란 방면'이라고 적힌 안내판과 전광판이 생겼다.이날 대합실에서 경기도는 별내선의 개통을 앞두고 주민들과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개통식과 시승 행사를 마련했다
개통식에 참석한 남양주 주민 김모 씨는"13년 전에 8호선 연장된다는 소식에 별내동으로 이사 왔는데 공사가 지연되고 오래 걸려 그동안 교통이 매우 불편했다"며"너무 늦긴 했지만 기쁘다"고 말했다. 임병식 기자=9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역에서 열린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개통식에서 시민들이 열차를 시승하고 있다. 2024.8.9 [email protected]열차에 몸을 실자마자 느낀 첫인상은 내부가 넓고 쾌적하다는 것이었다.또 휴대전화 무선 급속 충전기가 도입돼 승객들이 이동 중에도 편리하게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게 되었다. 임병식 기자=9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역에서 열린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개통식에서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열차에 시승하고 있다. 2024.8.9 [email protected].
경기도 관계자는"이번 별내선부터 CCTV를 추가 설치해 사각지대를 관리하고 비상벨 및 화재 예방 시설 등도 추가했다"며"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역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열차에서 내린 김 지사는 취재진에게"오늘 시승을 했는데 아주 쾌적하고 또 안전하고 빨랐다"며"이와 같은 혜택을 우리 경기 동북부 주민들께 주게 돼서 너무 기쁘다"고 강조했다. 임병식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역에서 열린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개통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4.8.9 [email protected]다만 서울 강동구 주민인 박모 씨는" 암사역에 도착한다면 엄청 혼잡할 거 같다"며"정식 개통되면 복잡해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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