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이 처분했다고 밝힌 대전 서구 아파트가 아들에게 증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팔려고 내놨지만 매각 안 돼 증여…절세 목적 없다” 인사말 하는 박병석 국회의장 안정원 기자=박병석 국회의장이 7일 오후 국회 집무실에서 예방한 허태정 대전시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0.7.7 [email protected]/2020-07-07 14:44:37/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7일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으로 출마한 의원 180명의 부동산 재산 전수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하며 박 의장의 부동산 재산이 2016년 3월 35억6000만원에서 지난달 59억4750만원으로 23억8350만원 늘었다고 밝혔다. 이런 보도가 나오자 박 의장은 “서울 서초구 아파트는 기자 때부터 소유해 만 40년 동안 실거주를 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재개발에 따른 관리처분 기간이어서 3년 동안 매매가 불가능하다”며 “대전 서구는 월세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것은 박 의장이 월세로 살고 있다는 대전 서구 아파트가 타인에게 처분한 것이 아닌 아들에게 증여한 아파트였다는 점이다. 가 취재해보니, 박 의장은 2015년 대전 서구 아파트를 1억6500만원에 매입한 뒤 지난 5월 아들에게 증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박 의장 쪽은 “총선 출마 전에 당에서 다주택자의 경우 2년 안에 주택을 팔라고 권고했는데 박 의장의 경우 서울 서초구 아파트는 팔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대전 서구 아파트를 팔려고 했는데 매매가 잘 안 되어 아들에게 증여한 것이다. 부동산 투자 목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구 방문이 필요할 때 해당 아파트를 활용하기 때문에 월 30만원에서 40만원 사이의 관리비를 아들에게 주고 있다. 절세 목적 등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정환봉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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