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민에게 송구하다”며 이달 안으로 서울 반포동 아파트를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서울 아파트를 남겨둔 채 청주 아파트를 처분하는 것이 서울 아파트를 지키려는 모습으로 비쳐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 송구스럽다”라며 “가족 거주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이달 내에 서울 소재 아파트도 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반포 집은 그대로 두고 청주 집을 팔기로 한 결정에 여론이 극도로 악화됐고, 여권 내에서까지 비판이 나오자 반포 집 매각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노 실장은 “저는 지난 목요일 보유하고 있던 2채의 아파트 중 청주시 소재 아파트를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고 지난 일요일 매매됐다”며 “서울 소재 아파트에는 가족이 실거주하고 있는 점, 청주 소재 아파트는 주중대사·비서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수년간 비워져 있던 점 등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저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엄격하게 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청와대 다주택 참모들에게 “1주택만 남기고 다 집을 다 팔라”고 권고했던 노 실장은 지난 2일 반포 집을 판다고 언론에 알렸다가 50분 만에 청주 집을 판다고 정정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노영민, 반포 남기고 청주 아파트만 처분...여권에서도 '합당한 처신' 요구[앵커]2주택을 해소하겠다면서 서울 반포가 아니라 청주의 아파트를 내놔 비판을 받았던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의 청주 집이 사실상 급매로 처분됐습니다.여권에서도 대통령의 최고위 참모가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붓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김도원 기자입니다.[기자]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매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노영민 “7월 안에 강남 반포아파트 처분하겠다”'청주 아파트만 처분하는 것이 서울 아파트를 지키려는 모습으로 비쳐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노영민 때문에 백약이 무효”…청와대·여권 부글부글서울 반포동 아파트 대신 충북 청주의 아파트를 팔기로 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때문에 청와대와 여당의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노영민 ‘똘똘한 한 채’ 논란에 이낙연 “합당한 처신 있어야”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울 반포동 아파트 대신 충북 청주의 아파트를 매도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공개 비판이 터져 나오는 등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