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학교 학부모 모은 뒤…'패드립' 충격 준 '1타 강사' 정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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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세상에'와 같은 탄식이 터져 나왔습니다.\r학교 학폭 패드립

서울 서초구 서초중학교에서 서초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 박진호 팀장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서초경찰서 학교전담경찰팀은 종종 등하굣길에 통학 지도를 하며 아이들과 소통한다. 박 팀장은"아이들이 경찰들 말을 담임선생님 말씀이나 부모님 말씀보다 더 무겁게 여기기 때문에 통학 지도가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신혜연 기자지난 14일 오후 3시쯤, 서울 서초구 서초중학교 학생들이 우르르 정문을 빠져나왔다. 'SPO'란 글자가 적힌 검은 조끼를 입은 서초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 박진호 팀장이 친구에게 욕을 하며 장난을 치는 남학생을 멈춰 세웠다. 박 팀장은 요즘 아이들이 쓰는 욕 한 마디 한 마디가 신경 쓰인다. 사소한 장난이 심각한 학교 폭력으로 번진 사례를 자주 봤기 때문이다.

지난달 16일엔 이 학교 강당에 학부모 400명이 모였다. 학부모 대상 학교 폭력 예방 교육이 있던 날이었다. 6년째 SPO로 일하며 스스로 '학교 폭력 예방 1타 강사'를 자처하는 박 팀장이 강연자로 나섰다. 그는 우선 생생한 '충격 요법'이었다. 아이들이 쓰는 욕설과 사이버 공간에서 이뤄지는 '패드립', 같은 반 여학생의 몸 사진을 공유하며"가슴 크다, 만져보고 싶다" 등의 대화를 하다 불법카메라촬영죄로 처벌 받은 사례 등을 소개했다. 장기적인 교육 효과는 지켜봐야겠지만, 당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서울고 정향호 교사는"남학생 수만 1200명이 넘는 큰 학교라서 사고도 잦다. 지난해 16건의 학교 폭력 신고가 접수됐다. 그런데 교육 덕분인지 올해는 아직 신고가 한 건도 없었다. 교육을 들은 학부모들이 가정에서 많이 조심시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교육안 준비에 앞장선 박 팀장은 교육부로부터 학교 폭력 예방 표창장을 받기도 한 베테랑이다. 그런 그의 철학 중 하나는, 학부모들의 태도 변화가 진정한 학교 폭력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아이들 말만 듣고 무조건 사건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나 법정 싸움으로 가져가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아이들이 부모에게 사실을 다 말하는 걸 꺼리는 경우도 많아요. 그리고 처벌이 된다 해도 마음의 상처가 낫지 않죠. 승자 없는 게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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