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사라진 비행기, 비극을 기적으로 바꾼 사람들 꼬꼬무 항공기사고 마천마을 1993년 아시아나추락사고 이준목 기자
'110만분의 1' 사람이 비행기 사고로 사망할 확률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정도로 가능성이 희박한 비행기 추락 사고를 당하고도 사람이 살아남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 불운과 행운,비극과 희극은 언제나 동전의 양면처럼 찰나의 차이로 우리의 삶을 찾아온다. 그리고 최악의 절망속에서 놓지 않았던 한 가닥의 희망이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내기도 한다.7월 6일 방송된 SBS 에서는 '응답하라733 - 1993년 아시아나 여객기 추락사고' 편을 통하여 최악의 항공기 사고를 기적으로 바꾸어놓은 위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명했다.1993년 7월, 인천에 거주하던 신준영-신나라 남매와 엄마 양미화씨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비행기를 타고 친가와 외가가 모두 있는 목포로 내려가기로 했다. 남매의 아빠 신경재씨는 회사 일이 너무 바빠 함께 가지 못하는 대신, 가족들을 편하게 고향에 보내주기 위하여 통큰 선물로 비행기 티켓을 준비한 것.
물론 추락으로 인한 충격이 1차적 원인이긴 했지만, 조금 더 전문적으로 구조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었다. 구조에 나선 마을 주민들도 그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많이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또한 한편에서는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은 많은 사람들의 가슴아픈 통곡 소리가 들려왔다. 여름 휴가철이라 가족단위 탑승객이 유난히 많았다. 무려 9명의 가족들이 함께 여행을 떠났다가 6명이 숨진 안타까운 경우도 있었다.비행기에서 미화씨네의 바로 앞줄에 앉았던 승아네 세 가족도 비극을 피하지 못했다. 안타깝게도 엄마와 6살 아들은 꼭 안은 채 시신으로 발견되었지만 4살 승아는 생존자 명단에서도 사망자 명단에서도 발견되지 않으며 행방이 묘연했다.승아 아빠는 딸을 찾기 위하여 사고현장과 병원들을 헤매다가 마지막으로 중환자들이 주로 입원해 있던 전남대 병원을 찾았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160억, 127억, 83억...100% 현금 특활비, 검찰 '흥청망청' 썼다''160억, 127억, 83억...100% 현금 특활비, 검찰 '흥청망청' 썼다' 업무추진비 하승수 뉴스타파 특활비 검찰 이주연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핫라인에 광역기구까지…'출생 미등록' 아동 방지에 지자체 분주 | 연합뉴스(전국종합=연합뉴스) 정부가 이른바 '출생 미등록 아동' 관련 비극을 막기 위해 출생통보제·보호출산제 등의 법제화에 속도를 내기로 하고 민간과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미신고 영아' 수사 하루새 198건↑…598건 수사 중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병원에서 출산한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가 안 된 상태로 사라진 아이들에 대한 수사 건수가 날마다 눈덩이처럼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상주영천고속도로 절개지 갑자기 붕괴…차량 추돌 · 고립이런가 하면,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오늘 새벽까지 100mm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고속도로 절개지가 무너졌습니다. 토사가 도로에 쏟아져 정체와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무너진 옹벽…한밤중 주민들 대피밤사이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최대 120mm의 폭우가 쏟아진 경기 북부 지역에서는 옹벽이 무너져 주민이 대피하는가 하면 상가들도 침수 피해를 봤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쇼핑센터 천장 갑자기 '와르르'‥열흘 만에 무너진 부실 공사?제주의 한 쇼핑센터에서 천장이 갑자기 무너져 내리면서 상인들과 손님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제주시가 천장 안쪽에 에어컨을 설치하는 공사를 했는데, 공사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